2011. 4. 15. 00:10
 | 동생이 있어 좋아요 (양장) 알지 크래거 홀, 여우별 | 맑은가람 | 20080401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어느 연못가에 엄마 개구리와 아기 개구리가 행복하게 살고 있었어요.. 어느 날 엄마 개구리가 아기 개구리에게 동생들이 생기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지요??!! 하지만, 아기 개구리는 동생들이 생기는 것이 싫다고 이야기 했어요..그러던 어느 날 연못가에서 아주 많은 무언가가 꼬물대는 것을 보았지요.. 그 꼬물대는 쪼그만 것들은 꼬불꼬불 꼬리가 생기더니, 조금 지난 후에는 앞다리가 생기고, 뒷다리가 생겨 요리조리 헤엄쳐 다니기 시작했어요. 그것은 바로 아기 개구리의 동생들인 아주 쪼그만 개구리 였던 거예요..
그런 후 아기 개구리는 아주 많은 쪼그만 개구리들 때문에 행복하지가 않았어요.. 그 쪼그만 개구리들은 아기 개구리를 졸졸 따라 다니며, 귀찮게 하고, 아기 개구리가 하는 데로 모두 다 따라하는 개구리들 이었거든요.... 이런 모습에서 우리 큰공주는 동생이 생각나나 봐요.. 자기는 동생이 한 명밖에 아닌데도 매일매일 자기가 하는데로 모두 다 따라하고, 귀찮게 하는 따라쟁이 동생이거든요...
아기 개구리는 하나도 아닌 아주 많은 개구리들이 모두 자기를 따라 다니고 함께 하는 것이 너무도 싫어서 툴툴 거리며 투정을 부렸어요.. 그럴때 마다 엄마 개구리는 아기 개구리를 잘 달래 주었지요??! 그 쪼그만 개구리들은 아기 개구리를 귀찮게 하려고 그러는 것이 아니라, 의젖하고 멋진 아기 개구리를 닮고 싶어서 그러는 거라구요??!! 또 쪼그만 개구리들은 모두 아기 개구리의 동생들이라구요..
우리 큰공주도 이걸 보면서, 말은 안해도 동생이 왜 언니만 졸졸 따라다니며, 세상에서 가장 좋다고 하고, 언니가 하는 데로 다 따라하는지 알 수 있을 듯 해요.. 물론 지금도 동생을 아주 많이 사랑해 주고, 좋아하면서 같이 잘 놀지만, 가끔은 동생때문에 속상한 일도 많으니 말이에요.....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