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질문 오나리 유코, 오나리 유코, 김미대 | 북극곰 | 20140315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행복한 질문].. 작은 책 하나가 사람을 아주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있어요.. 정말 별것 아닌 질문 하나를 휘--익 던졌는데, 그 안에서 덩달아 행복해 지고 즐거워 질 수 있으니 말이에요..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두 사람에게만이 아니라, 오랜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행복한 질문을 읽어 주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없던 사랑도 잠시 식었던 사랑도 다시 태어나고 꽃 피워지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행복한 질문에서 처럼 질문을 하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요??!! 설령 책에서처럼 아름답고 행복한 대답이 나오지 않더라도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 지는 것 같으면서 왠지 설레는 마음이 들어요...
또한 어쩜 이리도 일러스트가 아름다울 수 있을까요??!! 나란히 손을 잡고 걷는 남자 여자 두 주인공, 길가에 있는 작은 꽃 한송이도 밞지 않고 서로 조심해서 한발 한발 넘어서 걷는 모습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 수 없거든요..그러니 이 책 속으로 쏙 빠져들어가게 되며, 덩달아 행복해 질 수 밖에 없어요..
[행복한 질문]에서 두 주인공이 나란히 식탁에 앉아 음식을 먹으면서 이런 질문을 하네요.. "있잖아, 만약에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내가 시커먼 곰으로 변한 거야. 그럼 당신은 어떻게 할 거야?".. 정말 어떻게 할까요??!! 어떤 대답을 할까요??!! 이 책에서는 이런 멋진 대답을 하네요.. "그야 깜짝 놀라겠지. 그리고 애원하지 않을까? [제발 나를 잡아먹지는 말아 줘] 그런 다음 아침밥으로 뭘 먹고 싶은지 물어볼 것 같아 당연히 꿀이 좋겠지?" 하고요.. 그 다음의 질문은 또 이래요.. "그럼 당신이 눈을 뜨니까 내가 작은 벌레로 변해서 당신 코 위에 앉아 있는 거야. 그러면 어떡할 건데? [한번 날아봐] 그러겠지? 아하! 여행을 떠나면 되겠다. 비용이 반으로 줄 테니 말이야. 당신을 위해 작고 예쁜 침대도 만들어 줄게. 그리고 살며시 입 맞추는 연습도 해야겠다. 행여나 당신이 다치면 안 되니까." 라고 대답하네요..이것 그 어떤 대답보다도 서로에 대한 사랑이 절절 느껴지는 대답이 아닐 수 없네요.. 책을 읽는 사람들이 지금 서로 사랑하고 있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부러워서 죽을 것 같지 않나요?... 그리고 이런 행복이 묻어나는 작은 질문과 대답처럼 함께 하는 일러스트가 과히 그 무엇에도 뒤지지 않게 아름다우며 행복감을 물씬 전해주고 있어요.. [행복한 질문].. 쉽게 그냥 한번 보고 휙 던져 놓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느끼고 싶고 사랑을 느끼고 싶을 때, 언제 어디서나 다시 들쳐보고 싶은 그런 멋진 책이 아닐 수 없어요... 그 누구에게나 사랑을 듬뿍, 행복을 듬뿍, 즐거움을 듬뿍 전해주는 그런 아주 멋진 책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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