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자카 오노데 드 발자크의 1819년 작품인 고리오 영감. 제목에서부터 자진고비 느낌을 물힌 풍기면 왠지 자쿠 스쿠르지 할아버지가 생각나는 그런 영감님 이신가 하는 짐작을 하게 만들어 준다.
아주 볼품없고 허술한 보케르 부인의 하숙집에서 생활하는 고리오 영감. 그는 같이 하숙하는 사람들에게 늘 천대를 받으며, 미움섞인 경멸과 멸시를 받는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는 그런것에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으며, 신경도 쓰지 않는다. 그의 관심은 오로지 결혼한 두 딸이 평생 돈 걱정없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것 뿐이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 보면 1800년 프랑스의 귀족이라는 사람들은 모두 사랑이 밑바탕이 되어 결혼한 것이 아니라 서로 이해타산으로 상대를 선택하고 결혼했으며, 모든 부인과 남편에게 정부나 애인들이 있다. 그것도 부부가 서로 알면서도 상대의 정부 등을 터치하지 않고 알면서도 서로 모르는척 하는 것이 관례갔다. 그리고 이것과 연결되어 고리오영감과 같은 하숙집에 머무르는 한 청년 으젠 드 라스티냐크는 가난한 자신의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귀족들의 사교클럽에 들어가려 노력한다. 그러던 중에 고리오영감의 두 딸들을 알게 되고 그 중 작은딸인 델핀이라는 뉘싱겐 남작 부인을 사랑하게 되는데요. 이제 이야기는 고리오영감 이야기가 아닌 라스티냐크의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이 청년윽 미래와 고리오영감의 삶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고리오 영감을 읽다보면 모성애보다 더 진한 진정한 부성애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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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 2.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