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책을 읽고 나니 고바야시 서점으로 저도 달려가고 싶네요. 게다가 어쩜 저리도 표지와 완성맞춤인지 모르겠네요. 60년 전통이 있는 작은 동네서점 고바야시 서점의 주인 유미코가 처음 방문하는 출판유통업계의 신입사원 오모리 리카의 두손을 정답게 잡아주는 듯 하거든요.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를 읽다보면 처음 직장을 갖고 사회생활이라는 것을 시작한 초짜에 언제, 어디서나 어설픈 그때의 제 모습을 보는 듯 해서 추억소환도 되고 주인공 오모리씨에게 마음이 갑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그져 크고 유명한 직장을 갖고 싶은 마음에 원서를 썼다가 떡하니 다이한이라는 출판유통회사에 합격해 버린 오모리 리카. 그래서 자신이 입사하는 회사에 대해 아는것도 별로 없고, 책 읽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는 평범한 신입사원이다. 또한 여태까지 도쿄를 떠나거나 부모곁을 떠나 생활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1개월의 신입사원 연수가 끝난 다음 인사발령에서 아무 연고도 없는 다이한 오사카 지사 영업부로 발령을 받았다. 그리고 고민할 시간도 없이 혼자 오사카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무엇에서든 자신감이 없고 늘 주눅들어 있는 듯 하는 오모리는 입사 하루만에 실수를 하게 되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고바야시 서점으로 가게 되는데요. 이제 책은 한 신입사원 좌충우돌 성장기에 그 신입사원 오모리를 성장하게 하는 고바야시 서점의 주인인 유미코의 활약상을 잘 버무려서 보여줍니다. 한 마디로 감동의 쓰나미를 느끼게 하면서 오모리 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직장생활에서 힘들때면 고바야시 서점으로 달려가 마음이 따뜻해지는 위로를 받고 올 수 있을 듯 합니다. 그 만큼 사람을 한 인간을 올바르게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그런 멘토가 있는 고바야시 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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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7 [서평]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ㅡ가와키미 데쓰야
2022. 9. 7.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