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16. 00:07
우리 가족은 모두 살인자다] 라는 제목에 이끌려 신청한 서평책. 뭔가 이주 흥미롭고 피가 철철 나는
그런 책이다 싶었다. 그런데, 반전은 숨어 있지만 꼭 그렇게 잔인한 책은 아니었다. 한 가족이 겪게된 사건으로 서로가 서로를 오해하는 그런 느낌의 책이었다.
"나" 가 화자로 자신의 가족에게 일어난 사건을 이야기해 주는 형식으로 단락 단락의 제목이 가족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자신이 겪은 일을 진실로 이야기 하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가족 모두는 살인을 했다고 하는데, 이번 겨울에 고모로부터 함께 가족 모임을 한다는 초대장을 받게 되고, 자신의 증언 때문에 감옥에서 징역살이를 3년동안 한 형이 이번에 석방되어 그 가족 모임에 온다 한다. 나 어니스트는 형에게 돌려줄 돈을 가지고 그 겨울 가족모임에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폭설로 갇히고 되고, 사람이 죽게 되는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하지만 그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여러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과거의 여러 사건들이 지금 현재까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자신이 전혀 모르고 있었던 사실들과 마주하게 되면서 반전의 반전을 보여준다. 책을 끝까지 읽기 전에는 절대로 살인자를 알 수가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