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11. 19:02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김제동 | 위즈덤경향 | 20110421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언젠가 집근처 인근에서 김제동씨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는 소리를 들었다..너무도 가고 싶은 마음에 예매를 하려 했는데, 우와..이것 왠만한 사람은 참여하기 힘든 금액의 입장료... 눈물을 머금고 참았다.. 그리고는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라는 책으로 나마 위안을 삼아 보자 했다..
김제동씨가 만난 이 많은 사람들, 도대체 어떤 경로를 통해서 어떻게 선택해서 만나게 되었는지가 가장 궁금한 사항이다. 물론 책을 보니, 대부분이 김제동씨와 안면이 있는 분들이라는 사실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사람들을 어떻게 선택했을까나? 하는 궁금증은 사라지지 않으며, 책을 읽는 내내 "김제동씨 참 괜찮은 남자이네"와 함께 이 사람에게 딱 어울리는 괜찮은 처자 한명 어디 없을까나?를 생각하게 된다... 참으로 안타깝다.. 이렇게 괜찮은 남자를 요즘 여자들은 왜 몰라보고 그냥 혼자 나두었을까 의문스럽다..혹 내 주변에 아직도 시집 안 가고 혼자인 처자 중 괜찮은 처자 어디 없나?하고 여기저기 둘러 보게 된다...
표지에 "살맛나는 세상을 꿈꾸며" 라는 글귀가 적혀 있는 것처럼, 김제동씨가 만난 사람들 대부분은 하나 같이 이 사회, 이 나라를 걱정하고,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삶 속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는 사람들 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면에서 보면, 왠지 모르게 난 아주 초라한 인간이다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난 아직까지도 고작 내 가정, 내 식구만 생각하고 있을 때가 많은데, 다른 사람들은 좀 더 넓게 주변의 사람들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을 걱정하면서 이 사회를, 이 세상을 함께 잘 살게 만들어 보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니 말이다.. 역시 세상은 혼자 살 수 없는 듯 하다..
이외수 작가를 시작으로 성공회대 석좌교수인 신영복 교수까지..[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라는 이 책속에 함께 한 인물들, 그들 모두는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꾸려 나갈지에 대한 꿈이 있으며, 또한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는데, 거기에서 난 왜 그들은 나랑 다른 존재들로 느껴지는 것일까??!! 유명한 시인이고, 정치인이고, 작가이고, 연애인이어서 일까나??!! 꼭 그렇지만은 아닌 듯 하지만, 좀처럼 나랑 비슷한 사람들 이고, 어울릴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생각 보다는 너무도 동떨어진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그리고 요즘 많이들 하는 트위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그래서, 김제동씨에게 바로 팔로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