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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04 새벽, 정말로 용기를 얻는다...
posted by 선례공주 2011. 6. 4. 03:13
새벽, 용기를 얻다 새벽, 용기를 얻다
이상휘 | 에이지21 | 20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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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책을 고를 때, 제목에서 참 많은 영향을 받는다..물론 그 책이 어느 출판사 인지, 누가 작가 인지도 잘 매치시키지 못한다.. 오로지 제목에서만 마음을 잡아 당기고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주면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금방이라도 손에 붙잡고 읽기 시작한다.. 그렇게 잡은 책 중에 하나가 [새벽, 용기를 얻다]이다.. 어떤 내용들로 인해서 새벽에 용기를 얻는 것일까?! 하는 호기심을 갖게 되면서 책을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새벽에 출근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나에게도 인생을 사는 일에 있어서, 삶에 있어서 어떤 커다란 용기를 가질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

그건 어쩜 우리랑 아니 나랑 비슷한 유년시절을 보냈고, 지금도 그져 서민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었기 때문이다.. 넉넉하지 못한 그의 유년시절의 생활과, 부유하지 못한 어린 시절 등이 그의 글 속에서 잔잔히 나오고 있으며, 추억의 한 자락으로 떠올리고 있는 모습에서 어쩜 아주 부드러운 남자, 인상좋고 정이 넘치는 사람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쳐다 보지 못할 정도의 높은 사람이 아니라, 아주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한 가정의 멋진 아버지, 남편, 가장이라는 느낌이 절실히 묻어 나고 있어, [새벽, 용기를 얻다]가 더더욱 좋은 책으로 다가온다..

그는 새벽을 깨우면서 출근하는 현직 청와대 비서관이라 한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출근하는 것으로 그 새벽길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트위터에 적었던 것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려 책으로 내게 되었다고 한다..물론, 책을 팔아서 남으면 무조건 이웃을 돕는다는 전제하에.... 또한, 그 역시 자랑스러울 것도 없지만, 부끄러울 것도 없는 한 사람으로써 어느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며, 삶을 반추하고, 희망을 볼 수 있다면 참 좋은 일이다 싶어 책을 냈다고 한다.. 또한, 트위터에서 그의 글을 읽을 수도 있지만, 나처럼 트위터를 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책으로 엮어 놓았다고 하니, 참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직까지는 모든 사람들이 다 트위터를 하지 않으며, 또나처럼 삶이 녹녹하지 않는 사람들이 어쩜 더 많을지도 모르는 일이니 말이다.. 그런 면에서 이렇게 책으로나마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남은 인생, 남은 삶에 작은 위안이 되고 희망이 될 수 있는 요인이 충분하다 싶다..

고등학교 시절 60명 반에서 57등이었다는 그에 성적.. 믿을 수가 있나??!! 아니, 이 사람의 글을 보면 믿을 수가 있을 것 같다. 그 만큼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줌에 있어 아주 진솔하고 진심이 느껴지니 말이다.. 분명 어디에서나 진실은 통하는 것 같다..[새벽, 용기를 얻다]에서도 작가의 진심이 너무도 잘 보인다.. 부드럽고 넉넉한 인상에서 처럼, 옆집아저씨가 이야기 해 주고 있는 듯한 편안함, 진솔함, 그런 것들이 이 책에서는 느껴지기 때문이다.. 또 한편 한편의 시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그리고, 그가 자기의 아내와 가족과, 자식들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만큼 이 나라, 이 사회, 그리고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서 넉넉한 마음으로 정을 나누어 줄 것만 같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