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빵 베이커리 권혜진, 김미선 | 채운어린이 | 2011103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권혜진 선생님의 일기 잘 쓰는 비법이라는 [일기빵 베이커리].. 내용이 참 신선하고 재미 있어요.. 일기 쓰기를 진짜 싫어하는 아이들도 일기 쓰기에 재미를 붙이고 신나게 일기를 쓸 수 있을 듯 해요.. 사실, 저도 초등학교때 매번 방학마다 있던 일기쓰기 숙제가 정말 싫었던 기억이 있거든요..언젠가는 방학동안 일기를 하나도 쓰지 않아서 개학이 있는 하루 이틀전에 한꺼번에 몰아쳐서 거짓으로 썼던 기억이 있으니 말이다.. 지금 보니, 그건 분명 나쁜 일기 였던 거였네요.. 하지만, 그때는 날마다 일기를 쓰는 것이 정말 싫었으며, 일기라는 것이 재미나고 신나는 일이 아니라, 진짜로 귀찮고 싫은 일이 였던 것이죠??!! 또한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 지 못했으며, 하루하루 맑음, 흐림, 비 등으로 표현하는 날씨도 너무너무 귀찮은 일이었으니 말이에요..
그런데, [일기빵 베이커리]에서는 재미가 솔솔 풍기는 일기 쓰기가 될 수 있도록 전해주고 있어요... 초등학교 2학년 아조아라는 주인공을 통해서 어떻게 일기를 써야 하는지?! 일기 쓰기에는 여러가지 형식이 있다는 것을?!, 일기 쓰기에 있어서 여러가지 표현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해 주고 있어요...또한, 일기 요정 룰루의 편지를 통해서 좀 더 쉽고 재미나게 일기를 잘 쓸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있어요.. 그리고, 아주 특이한 것은 우리들이 일기 쓰기에서 날씨를 그냥 흐림, 맑음, 비, 눈으로 표현했던 것을 주인공 아조아는 참 재미나고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 특이하고 신기해요.. 예를들어, 바람이 씽씽 불다, 흐리지만 비는 오지 않음, 비가 소낙비처럼 내림 등등.. 그 표현이 참 재미 있으며, 진짜 그 날의 날씨를 제대로 알 수 있는 듯 하거든요..
그리고, [일기빵 베이커리]에서는 일기 쓰기에 있어서 그냥 하루 일과에 대해서 사실적인 내용이나, 그 날 있었던 일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중요했던 내용을 쓰는 것이 일기라고 단순하게 알고 있던 생각에 변화를 주기도 해요.. 그것은 일기 쓰기에 있어서 여러가지 형식이 있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상상한 이야기를 일기로 표현하는 것으로, 상상놀이를 하는 것처럼 기쁜 마음으로 쓰면 되는 상상일기가 있으며, 뭔가를 관찰하여 그 관찰한 내용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표현하고, 특징 등에 대해서 자세히 쓰는 관찰일기, 친구나 누군가에 편지를 쓰는 것 처럼 쓰는 편지일기, 특별한 경험을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는 체험 일기, 성적을 쑥쑥 올려줄 수 있다는 학습일기, 탐구심과 사고력을 키워 주는 호기심 일기,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반성 일기, 뭔가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민들에 대해서 일기를 쓰므로써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수 있는 고민일기, 하루 중에 수 많은 사건들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주는 사건 일기 등이 있음을 이야기 해 주고 있어요... 그것도 주인공 아조아의 일기를 통해서 요점과 형식 등을 깔끔하고 쉽게 일기요정 룰루가 꼭꼭 찝어 알려주고 있거든요...
[일기빵 베이커리]를 읽게 되면, 어렵고 힘들게만, 짜증나고 싫은 일이라고만 알고 있던 일기쓰기가 참 재미 있는 일이고, 정말로 신나는 일이라는 사실을 금방 깨우치게 되며, 누구나 쉽게 일기를 쓰고, 그러면서 표현력도 상상력도 사고력도 모두모두 쑥쑥 자라나는 계기가 되어요.... 그래서, 지금은 글씨를 모르지만, 좀 더 크면 멋지고 아름답고 재미난 일기를 쓸 수 있도록 우리 공주들을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좋아요..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