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24. 23:20
휴가철에 들고 가서 아무 생각없이 편안하게 읽으면 좋을 그런 책 [오래 들여다 보는 사람]. 한국화를 그리는 전수민 작가가 베니스로 여행을 떠나 그곳에서 한달 생활 하면서 하루 하루의 자신의 생활을 일기로 적어 놓은 그런 책으로 베니스의 아름다운 자연과 배경들을 함께 볼 수 있으며, 그곳에서 함께 생활하는 여러 친구들과의 어울림을 이야기 해 주기도 한다.
여기서도 예술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듯 하다. 바로 함께 모인 친구들이 음악을 하고 노래를 하고, 그림을 그리면서 서로 서로의 예술을 나누면서 즐거움과 기쁨과 행복을 함께 공유한다.
물과 빛의 도시인 베니스에서 한달동안 그림을 그리면서 여유롭게 삶을 즐기고, 그 그림들을 전시하기로 하면서 조금은 시간의 조급함도 느낀다. 또한 아름다운 베니스의 모습들을 그림으로 그리기도 하고, 사진으로 남기기도 하는데, 책을 읽는 독자로서 그 그림과 사진들을 보면서 덩달아 행복해지고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짓게 된다. 한 마디로 전수민 작가의 그림들도 궁금해 지면서 마냥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