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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26 정여울의 소설 읽는 시간..
posted by 선례공주 2012. 4. 26. 00:46
정여울의 소설 읽는 시간 정여울의 소설 읽는 시간
정여울 | 자음과모음 | 20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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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울의 소설 읽는 시간]덕분으로 난 어쩜 고전 속으로 속히 푹 빠지게 될련지도 모르겠다... 그 옛날 20대 때에 읽었던 대부분의 옛 문학작품들을 이곳에서 다시 만나니 더없이 행복하고 즐거웠다..그런데, 정말 그 옛날 내가 읽었던 문학작품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 작품들이 많은 것을 느끼니, 꼭 기억의 망각속에 있는 느낌이다... 총 22편의 작품들 중에 전혀 보지 않은 작품은 단 한 두편인데, 어쩜 이리도 그 내용들이 하나 같이 생각나지 않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어쩜 요즘은 책을 읽고 난 이후 바로바로 리뷰나 서평을 정리하려 노력하는지도 모르겠다..그러다 보니, 내가 읽었던 책에 대해 좀 더 폭넓은 이해가 되는 듯 하고,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듯한 느낌도 생기니 말이다.. 진작 이 방법을 알았더라면, 지금처럼 기억을 더듬으려 노력하면서 힘들어 하지 않아도 될 것을??!!

 

또한, 정여울이라는 작가가 참 대단해 보인다.. 어쩜 이렇게 여러 작품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이나 중심 인물들에 대해서 세세히 잘 파악해서 일목요연하게 알려줄 수 있는지?! 그 힘이 참 대단해 보이고 놀라울 따름이며, 다시금 고전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어 주는 듯한 느낌도 저버릴 수가 없게 된다... 정말 한 마디로 표지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세계문학 속에서 주인공들과의 특별한 만남이 아닐 수 없으며,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해 주는 듯 하고, 그 옛날 문학작품 속으로 내 자신이 함께 빨려 들어가는 것 같다... 내가 그 시대 그 작품의 주인공인 것 같은 느낌과 함께 여러 작품속의 나타나는 배경속으로 빠져들어가는 듯 하기도 하니 말이다..

 

데미안 vs 호밀밭의 파수꾼,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vs 위험한 관계, 로미오와 줄리엣 vs 트리스탄과 이졸데, 폭풍의 언덕 vs 오페라의 유령, 제인에어 vs 오만과 편견, 적과흑 vs 춘희, 지킬박사와 하이드 vs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동물농장 vs 걸리버여행기, 위대한 개츠비 vs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멋진 신세계 vs 1984, 달과 6펜스 vs 베니스에서의 죽음 등 그 어느 하나 벌릴 것이 없는 작품들을 서로 서로 잘 연결해서 이야기 해 주고 있는 작가의 솜씨가 나로써는 그져 신기하고 대단해 보일 뿐이다.. 그러면서 시작이 반이라고 지금 당장이라도 이 작품들 속으로 뛰어 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물론, 그 옛날 20대 때에 보았던 작품들이 대부분이지만, 세월이 흐린 후의 내 느낌이 어찌 변화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정말 그 때와 지금의 감정상태가 어떻게 나 자신에게 작용하게 될련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며, 여러가지로 새로운 느낌을 느껴보고 싶어 안달이 나게 되면서, 괜시리 행복해지고 즐거움이 함께 동반되는 것 같다.. 또한, 여러작품 들에서 이야기 해 주 듯이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된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