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와 여행,볼링을 좋아하는 선례공주

아빠의 뱃살혁명 정종철, 강훈 | 위즈덤스타일 | 20120108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그래 언젠가 보았다.. 개그맨 정종철씨가 아주 멋진 몸짱이 되어서 나타난 것을.. 그래서 인지 전혀 다른 사람들을 웃기는 개그맨 같지 않았다.. 또한 정말 다른 사람 같았고.. 그런 정종철씨가 그냥 몸짱이 되기 위해서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다이어트를 하고 멋진 몸을 만든것이 아니었다.. 몸이 이상 신호를 보냈고, 여기저기 아픈 증상이 나타나서 건강을 찾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 다이어트가 그를 멋진 몸짱의 아빠로 만든 것이다...그래서 일까나??!! 제목이 참 특이하다..그져 정종철이 성공한 아빠의 뱃살혁명이 아니라, 정종철도 성공한 아빠의 뱃살혁명이다.. 뱃살과의 전쟁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내 눈을 저 자극했는지도 모른다..

나 역시 우연한 기회에 건강검진을 받게 되었는데, 비만의 길로 접어 들고 있었으니 말이다.. 첫째를 낳고, 둘째를 낳고, 모유수유를 하면 어느정도 살이 빠지겠지 하고 생각했다...그런데, 그것은 아주 심한 나만의 착각이었다.. 어느순간 조금씩 살이 다시 오르기 시작하더니, 좀처럼 그 전의 몸무게에 아주 비슷하게라도 내려가지 않고, 위로위로 올라가고만 있었으니 말이다.. 그것도 그 어느곳 보다 허벅지와 뱃살이 나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 특히 난 음식을 먹으면 장이 수시로 잘 움직여 주는 스타일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먹고 나서 최소한 30분은 자가로 장이 운동할 수 있도록 마구 움직여 주어야 하는 체질이다.. 거기다, 항상 윗배가 나오는 스타일이고... 그래서, 우리집 큰공주는 날마다 이 엄마를 살짝 구박한다.. "엄마 제발 그 뱃살 좀 빼야하지 않을까?"하고... 그럴때마다 자극을 받아야 하는데, 어린 공주가 하는 말이니 그렇게 꼭 크게 자극을 받지도 않는다.. 그러다 세째를 임신하게 되었고, 요즘은 고민아닌 고민을 하고 있다.. 엄마가 비만이면 태어나는 아가도 어쩜 그 영향을 받아서 비만일 가능성이 크다 싶은 것이 여간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조심 또 조심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도통 걱정이 물러나지지 않는다...

허리둘레 1인치를 줄이면 5년이 젊어진다는 개그맨 정종철의 뱃살 제로 프로젝트..그 어느 책보다 참 요긴하다 싶다..왜냐고??!! 그건 너무도 자세히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하고 있으며, 뱃살 1인치를 빼기위해 얼마나 힘이 들고, 얼마만큼의 노력이 필요한지 이야기 해 주고 있으니 말이다.. 또한 가장 좋은 것은 뒷쪽으로 가면 갈수록 집에서도 너무 쉽게 정말 아주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물론 그 운동들이 여태 전혀 몰랐던 운동이 아니라, 우리가 흔히 알고 있고, 이미 오래전에 따라해 보았던 운동들 이지만, 그것을 꾸준히 실천하는 일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또한 정종철 그도 이야기한다.. 얼마나 꾸준히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그런데, 자신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그것도 한 집안의 가장으로써, 세 아이의 아빠로 살아 남기 위해서는 과히 충격이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그러니,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족과의 사랑, 건강을 최대한 노력해서 몸짱의 수준까지 올라가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는 이야기 한다.. 인터넷이고, 여기저기 광고에서 하는 다이어트의 소개글 들에 대해서 너무 현옥되거나 쉽게 넘어가지 말라고... 우리 몸의 그 어느부분 보다도 뱃살은 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병행해서 음식조절이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이다.. 먹는 것이 바뀌지 않으면 절대로 뱃살을 줄일 수 없다고 말이다..

그 어느 다이어트 책보다 [정종철도 성공한 아빠의 뱃살혁명]이 눈에 들어오는 것은 그가 왜 다이어트를 하게 되었으며, 운동을 하고 체중을 조절하게 되었는지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며, 그도 다이어트, 뱃살을 빼기 위해서 겪었던 수난사들이 아주 자세히 설명되어 있기 때문이다..그러니 더 그럴싸하고, 관심이 팍팍 가는 것 같다.. 내년에는 정말 세째를 출산하고 정종철씨의 뱃살혁명을 따라해 보겠다고 다짐해 본다...그게 그냥 미용을 위해 뱃살을 없애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내 몸과 내 가족을 위한 건강을 되찾기 위한 일환으로 새로운 삶을 꿈꾸어 보는 일이다 싶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