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 따따 우탕이네 (양장) 정지영, 정혜영 | 웅진주니어 | 20080814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곰돌이 우탕이는 화가 나 있어요.. 맨날 엄마가 말로만 자기를 사랑한다고 하는 것 같거든요.. 엄마가 동생 따당이만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것 같거든요.. 아마 우리 공주들도 그런 생각을 종종 하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 엄마는 골고루 사랑하고 예뻐해주고 있다 생각하는데, 두 공주들이 생각하기에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아직 어린 동생에게 신경을 더 많이 쓰고 있으니 말이에요.. [쾅쾅 따따 우탕이네]를 읽다보니 저도 은근히 반성을 하게 되어요.. 동생을 돌보느랴고 두 공주들이 이야기 할때 제대로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 하지 않았던 경우도 참 많다 싶은 생각이 들거든요...
우탕이가 유치원에서 다녀와서 엄마엑 큰소리로 인사를 하지만 엄마는 건성으로 대답해 주어요..그리고는 동생 따당이랑 잘 놀아주래요.. 우탕이가 무슨 동생만 봐야 하는 건가 뭐~~ 정말 이런 생각이 들겠다 싶어요.. 우탕이는 심술이 나서 일부러 따당이를 놀래주고 약올리고 놀래키고 해요.. 그럴때마다 따당이는 엄마를 힘차게 부르지요...그리고 항상 혼나고 야단 맞는 쪽은 우탕이에요.. 동생을 잘 돌봐주거나 놀아주지 않았다고 말이에요.. 우리 우탕이 정말로 심술날만 하다 싶어요.. 그런데, 엄마로써도 참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싶어요.. 도대체 누구 편을 들어주어야 하는지 어려울 때가 참 많거든요.. 옳고 그름을 잘잘못을 따져서 이야기 해 주어야 하는 것인지 아님 상황에 따라서 판단을 내려주어야 하는 것인지? 그져 늘 어느편도 들어주지 말아야 하는 것인지 정말 어려운 숙제 같거든요..
그런데, 여기 우탕이 엄마 참 멋져요.. 우탕이 엄마께서 아가처럼 마구 울어 버리는 흉내를 내니 말이에요.. 엄마가 아기처럼 마구 울어버리니 우리 우탕이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거든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거든요.. 동생 따당이가 울거나 자기가 울면 엄마가 알아서 다 해결해 주었는데, 이것 엄마가 아기처럼 마구 우시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하거든요.. 저도 다름에는 우탕이 엄마처럼 한번 해 볼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러면서 두 남매가 친해지고 우애도 돈독해 지는 듯 싶어 재미나요.. 정말 우리 공주들은 어떻게 할지 한번 꼭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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