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와나'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0.05.07 [리뷰] 조커와 나ㅡ김중미
posted by 선례공주 2020. 5. 7. 03:52

김중미 작가의 [조커와 나]에는 학교폭력에 대한 다섯편에 십대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그 첫번째 [조커와 나]에서는 선규라는 주인공이 영기라는 친구를 통해서 일년전에 듀센형 근이영양증이라는 장애를 앓다 세상을 떠난 친구 정우를 기억하는 이야기로, 여태까지 꺼내 보지 못 했던 정우의 일기장을 읽으며, 그 동안 조커라는 친구의 비밀과 진실을 알게 되고 자신이 진정으로 정우라는 아이를 진정한 친구로 받아드리는 내용으로 한 교실안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떻게 함께 생활하고 있는지, 또 그 속에 얼마나 많은 차별이 존재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두번째 [불편한 진실] 에서는 주인공 현서라는 아이가 학교에서 같은반 아이를 비롯해 선배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이야기로 문제를 만들기 싫어 자신이 학교에서 맞고 다닌다는 이야기도 못 하고 그져 엄마에게 전학을 시켜달라 말해 보았지만 들어주시지도 않는 시점에서 끝내는 오늘도 집단 폭행을 당하고 있었는데 그 장면을 몰래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담아 하교홈페이지에 올리고 신문사, 방송사까지 뿌려준 친구와 양호선생님 덕에 불편한 진실이 밝혀진다.

​세번째 [꿈을 지키는 카메라]에서는 공부를 못 한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심하게 차별을 받고 있는 아람이..어찌된 것이 학교라는 조직에서 공부하나만으로 아이들의 인격도 무시하는지 낱낱이 보여주고 있으며, 이 아이들의 생활터전인 옛날 시장들을 올바른 보상과 대책도 없이 그져 뉴타운 건설이라는 이름으로 쫓아내려 하는 모습은 이 곳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에게 가지고 있던 꿈 마져도 빼앗아 가는 처사이다.

네번째 [주먹은 거짓말이다] 에서는 집에서는 아버지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고, 학교에서는 또래친구와 선배들에게 구타 당하고 폭행 당하며 하루 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이석의 이야기로 참다못한 이석은 엄마에게 애원해 겨우 아버지의 품에서 벗어난다..

​다섯번째 [내게도 날개가 있었다]에서는 중학교 3년 내내 상미라는 아이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가은과 수진. 끝내 수진이라는 아이는 견디다 못 해 친구 한결이에게 유서를 보내놓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한다. 그런 수진이 떠난 일년 후 우연히 길에서 가은이는 한결이를 만나고 한결이에게 수진이 유서가 있다는 것을 알겨 된다. 그리고 아직도 같은 고등학교에서 그것도 같은 반에 있는 상미. 하지만 상미는 가은은 유령취급하지만 여전히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는.것은 여전하다. 이제 다시는 수진이 같은 아이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히니 결심하는 한결이와 가은이. 이들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는 선생님이 계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과 위로가 되는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