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사랑한 소년을 다 읽고나니 너무 슬프다.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두 남자가 나온다.그들의 관계는 아버지와 아들이면서, 천재프로파이너와 살인자이다. 아빠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어서 살인을 저지르는 아들. 그런 아들을 어쩔 수 없게 잡아 감옥에 넣고, 다시 탈옥해서 잔인한 연쇄살인을 감행하니 아버지로써, 경찰로써 끝내는 아들을 자기 손으로 죽인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도 서로 다른 두 사건이 나온다. 그리고 그 사건은 어느 시점에 가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천채프로파일러인 마르틴 S. 슈나이더 그는 경찰계에서는 아주 유명한 인간이며 슈나이더라 불린다. 180센티미터가 넘는 큰 키에 비쩍 마른 몸매를 가지고 있으며, 늘 극심한 두통을 달고산다. 거기다 성격은 지지리도 까칠하고 나쁘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절대로 없으며 오로지 살인사건만 기억한다. 또한 자기보다 머리 나쁘다 싶은 모든 사람들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살인 사건 현장에서 줄기차게 마리화나를 피워댄다. 그리고 사건 해결을 위해서 유럽의 여러 도시들을 누비고 다니다 대형 서점 체인이라는 곳에서는 꼭 책을 훔친다. 그 옛날 자신의 아버지에 원한을 갚아준다는 생각으로. 슈나이더 그는 천채프로파일러 답게 살인범의 생각을 읽는다. 살인범의 뉘 속에 들어 가 있는 듯. 그만큼 살인 사건 해결에 있어서는 프로이다. 그리고 연쇄살인범 피치 판 론은 그의 아들이다.
또 이 책의 다른 사건에는 젊은 심리 치료사 한나라는 여자가 나온다. 한나에게는 아픈 과거가 있다. 자신의 언니 사라가 어느 날 남자친구의 손에 죽어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놈은 연쇄살인범이며, 슈나이더가 그리도 잡으려 하는 아들 피트 판 론 이다. 이제 한나는 심리치료사로서 그의 정신세계에 관심을 갖는다. 또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범죄자만 모아 놓은 슈타인펠스 교도소라는 곳으로 실습을 간다. 오로지 피치 판 론을 만나기 위해서.이제 한나에게 닥친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이 모든 사건은 5년전에 일어난 일이 시발점이며, 그러면서 더 오랜 과거를 돌아보게 되고 왜 피치 판 론이 연쇄살인범이 되었는지 알아가게 된다. 사건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진행되고 책을 읽는 독자에게는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역시나 안드레아스 그루버 답다는 생각을 저버릴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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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1.21 [리뷰] 죽음을 사랑한 소년
2019. 1. 21. 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