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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7.20 [서평] 체호프단편선ㅡ안톤체호프
posted by 선례공주 2019. 7. 20. 12:54

체호프의 단편선에는 총 10편의 단편들이 들어가 있는데, 그 하나하나가 짧지만 인팩트있는 내용들로 정신을 집중하고 읽지 않으면 후다닥 넘어가 버려서 다시 앞으로 돌아와 집중하고 재 읽기를 해야지만 이해할수가있다. 또한 작가의 삷이 고단했던 만큼 그의 작품 하나하나 속에 작가의 삶이 그대로 녹아있는듯 하다.

​안톤 체호프, 그는 극작가로도 유명하며, 단편소설가로써 대가라 칭한다고 하는데, 그 옛날이나 오늘까지도 단편소설로써 그를 따라올 작가가 없을 정도이며, 현대의 많은 작가들이 그를 높이 평가하며 그의 작품들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이야기 한다.그가 처음 글을 쓴것은 생계를 위해서 였는데, 7년동안 500여편을 썼다는것은 천재가 아닐 수 없다 싶다. 그리고, 자꾸 인간실격에서의 주인공 요조와 비교가 된다.

또한 안톤 체호프는 러시아 사람으로써 그의 단편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시대의 삶과 역사, 시대적 배경, 그들의 생활방식들을 이해하며 좀더 쉽고 쟁시나게 작품을 마주할 수 있을 것 같다. 러시아 사람들은 지배계층. 관리의 눈치를 심하게 보았으며, 남자들이 전쟁 등으로 빨리 죽어 부인들이 생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혹독한 계절로 인해 추위를 견디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으로 웃음이 잃었다는 소리도 있다.. 그래서인지 작품들 속에서 즐겁게 웃는 장면은 없으며, 누군가 웃었다면 그건 왠지 비웃음으로 치부되는것 같다. 그리고 작품속에 나오는 주인공들대부분이 부단히 참고 말을 아끼며, 심하게 혼자서 짜증을 부린다. 그것도 표현하지 못하고 혼자서 생각으로만...

​이렇듯, 안톤 체호프의 단편들을 접하려면 러시아의 시대적 배경 등을 사전에 미리 조사하고 읽으면 더 재미날듯 하고, 나처럼 단편의 즐거움을 못 느꼈던 사람들이 있다면 인팩트있는 체호프단편선을 읽어보라 이야기하고 싶다.

[관리의죽음]
체르뱌코프는 참 어이없는 인간이다.
어쩜 그리고 생각할 수 있을까? 싶다..
ㅡ체르뱌코프, 그는 오페라를 구경하다 재채기가 나와 바로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의 머리등에 침을 튀겼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앞에 앉아 있던 사람이 장군이다. 하여 장군에게 사과를 한다. 고의가 절대로 아니었다고. 또한 장군은 그의 사과를 받아드린다. 하지만 체르뱌코트는 장군이 사과를 받아들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는 미련할 정도로 그를 찾아가 사과를 하려한다. 번번이 장군이 괜찮다고 해도 믿지않고 찾아가서 귀찮을 정도로 사과를 하니 이 장군, 추후에는 자신이 체르뱌코프에게 놀림을 당한다고 생각하고 버럭 심하게 화를 낸다. 그 모습에 놀란 체르뱌코프는 집에 돌아와 죽고만다.

[공포]
가장 친한 친구의 아내를 사랑한 남자. 하지만 그녀가 자신의 사랑을 받아드린 순간 그녀를 사랑하지않고 쉽게 떠나버리는 남자 그는 남에 것이었기에 탐을 내었던 것은 아닐까?
ㅡ실린에게는 열렬히 사랑해서 구애해 결혼한 아내가 있다. 하지만 자신의 아내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그져 자신의 끈질긴 구애를 받아드렸을 뿐이다. 그리하여 실린은 늘 괴롭다. 자신이 사랑한 만큼 아내가 자신을 사랑해 주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이 괴로움을 늘 자신의 집에 와서 함께 지내는 친구에게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 친구는 실린의 아내에게 호기심이 생기고 은근 사랑한다. 그리고 어느 날 친구의 부인이 남편 실린이 아닌 자신은 사랑한다고 고백했을때 "그녀가 나를 별로 애타게 만들지도 않고 그처럼 쉽게 무너진 것이 안타까웠다"라고 읊고 그들 곁을 미련없이 떠난다.

[베짱이]
드이모프는 왜 아내를 계속 사랑하며 그녀가 원하는 모든 것들을 지원해주고 들어주었을까? 분명 올가는 베짱이 같다.
ㅡ의사인 남편 드이모프를 나두고 예술을 더 사랑하며 즐기는 부인 올가 이바노브나. 그녀는자신의 예술 사랑을 벗삼아 화가 랴보시키를 따라 다니며 그와 바람을 피운다. 하지만 어느 순간 랴보시키가 자신을 싫어하자 다시 남편에게로 돌아온다. 하지만 여전히 랴보스키를 잊지 못하고 그림을 핑계로 관계를 계속 유지한다. 누가봐도 랴보스키는 그녀의 애인이다. 그러던 중 남편이 디프테리아라는 전염병에 걸려 주게 되어서야 남편의 사랑을 깨닫는다.

[드라마]
파벨 바포리치씨는 글을 쓰는 글쟁이. 무라슈키나라는 여자는 동화작가. 그녀는 파벨의 열렬한 숭배자 이라고 한다. 그리고 몇날몇일을 기다려 파벨에게 희곡 한편을 써 왔으니 조언을 해 달라한다. 하지만 무라슈키가 써와서 읽어주는 희곡은 심하게 지겨우며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후 묵직한 문란을 들어 무라슈키를 내리친 파벨. 그는 배심원들에게 무죄를 선고 받았다.

[베로치키]
아그뇨프는 29살의 청년으로 통계작업을 통해 한 마을에 머문다. 그리고 그 마을사람들의 친절로 잘 지내면서 자신의 일을 마무리하고 떠나려는 날. 지신이 생활했던 주인집 딸 베라 가브닐로브나라는 21살의 처녀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그런데 그 져에는 그녀가 참 아름답게 보이던 처녀였는데 그 고백을 받은순간 싫어졌다. 그래서 그녀의 고백을 받아드리지 않고 떠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마음에서는 혼란이 있다.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그런 사랑을 다시 만날수 없을것 같지만 받아드릴 수 없는 자신의 마음..

[미녀]
즉 아름다움의 본질은 무엇일까?
ㅡ할아버지와의 여행중이던 소년. 그 소년은 아르메니아인의 딸 마시아. 그리고 우크라이나 여자 등 그가 본 여자들중 과연 미인은 누구이며, 그녀들을 보면서 꿈처럼 모호한 슬픔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거울]
그녀는 약혼자와 미래를 설계했을까?
ㅡ낮밤으로 시집갈 꿈만꾸는 여자가 거울을 보다 깊은 잠에 빠져들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꿈을 꾼다.

[내기]
독서와 지독한 노력은로 궁극의 진리를 깨달았을까,
좀처럼 알수도 없고, 이해할수도 없다.
ㅡ종신형을 옹호하는 25세의 젊은 변호사. 사형에 대해 옹호한 은행가 노인. 둘은 내기를 한다. 변호사가 아무와도 접촉하지 않으면서 은행가의 마당에 독방을 만들어놓고 그곳에서 15년을 버티면 은행가 노인은 그 변호사에게 200루블을 주기로..

[티푸스]
티푸스에 걸려 고향으로 온 중위는 심한 티푸스로 인해서 침대에 누워 헤메는 나날을 보낸다. 그가 읊으는 일들은 꿈일까? 현실까? 그리고 깨어났을때 그의 누이동생이 그에게서 티푸스가 옮아 죽었다한다. 이런 허무한 일이?

[주교]
표르트 예하는 주교. 그는 누군가의 아들이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주교라는 신분으로 다른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쉴세없이 일을 한다 자신의 몸이 부셔질 정도로. 그리고 끝내는 장파열로 죽게 되고 한달 뒤 그 자리에 새 대리 주교가 오게 된다. 모든 사람은 이적 표르트 예하는 까맣게 잊어버렸다. 그를 기억하는 사람은 오직 그에 어머니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