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등학교 1학년은 뭘 배우나요? - 학교생활 정성준, 이주희 | 책읽는달 | 20140117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초등학교 1학년 뭘 배우나요?-학교생활편]을 본 소감은 한 마디로 너무너무 좋다는 것이다..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처음으로 시작하게 되는 초등학교 생활에 대한 두려움을 한 순간에 쏴--악 없애주고 있으며, 특히나 우리 아이처럼 완전 소심 A형에 여자아이인 경우에는 말은 안해도 본인 스스로 엄청 속으로 걱정하고 있는 터라 이 책을 통해서 더더욱 마음을 다스릴 수 있고, 행복한 학교 생활이 될 수 있도록 올바른 길잡이 역할을 해 준다...
물론, 우리 아이는 예비소집일에 내가 데리고 가서 익히 학교를 둘러보고 여기저기 설명도 해 주고 했다..하지만, 그래도 뭔가 석연치 않은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듯 했는데, 초등학교 1학년 뭘 배우나요? 학교생활편을 보면서 좀 더 확실하게 학교를 견학하는 느낌과 함께 미쳐 아이에게 알려주지 못한 학교생활의 이모저모를 자세히 다 알려줄 수 있어서 부모인 나에게도 더 없이 소중하고 값진 책이 아닐 수 없다...
초등학교 1학년 뭘 배우나요?의 책 머리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일년동안 아무 때나 읽어 보아도 상관 없지만 선생님들은 이 책을 네번 꼭 읽어 보라 권해 주고 있다.. 1학기에 한 번, 여름방학에 한 번, 2학기 중에 한 번, 겨울방학에 한 번, 이렇게 말이다. 그런데, 난 여기에 한번 더 더하고 싶다.. 학교를 들어가기 바로 전에 한 번 더 말이다.. 그럼 그 어떤 때 보다도 아이들에게 학교에 대한 사전 지식을 알고 갈 수 있는 계기가 되며, 학교 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호기심과 빨리 입학하고 싶은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 큰공주만 보더라도 이제는 학교 가는 일이 두렵기 보다, 신나고 재미있는 일로 다가왔는지 날마다 책가방을 메고 신주머니를 들고 학교가는 놀이를 동생과 함께 하고 있으니 말이다.. 참 좋은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 뭘 배우나요?-학교생활편]에서는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학교의 구석구석을 알아보는 것으로 학교, 교실, 선생님, 책상과 의자, 교무실, 도서관, 운동장, 급식실, 과학실, 상담실, 컴퓨터실, 화장실 등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있으며, 2장에서는 다양한 학교 행사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입학식, 운동회, 조회, 학예회, 여러가지 달과 날, 개교기념일, 졸업식, 방학식과 개학식 등을 이야기 해 주고 있다.. 또 3장에서는 수업시간에는 이런 일이 있어요로, 수업, 인사, 교과서, 방과후학교, 시험, 수행평가, 학습지, 가정통신문, 학교 누리집 등을 이야기 해 주며, 4장에서는 친구들과 바르게 자라요라는 제목으로 친구, 짝과 모둠, 우정, 반장, 사과와 용서, 질서, 약속, 배려와 화해, 정리정돈과 청소 등을 알려주며, 마지막 5장에서는 학교 안팍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기 위해서 복도와 계단, 학용품, 소화기, 놀이터와 인전잔디, 건널목, 신호등, 자전거, 교문 등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 해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나 우리 큰공주가 가는 초등학교는 화장실이 아직 양변기가 아니라서 양변기에만 기들여 있는 우리 아이에게는 커다란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는데, 그것도 연습하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요즘은 화장실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다...
이렇듯, 아이나 부모 모두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걱정이고 고민이던 초등학교 입학이 이제는 재미나고 신나는 일이 될 수 있을 듯 싶으며, 과연 어떤 친구와 선생님을 만나 새로운 생활을 할 지 호기심 가득한 하루 하루가 되고 있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