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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4.20 [더러워지면 좀 어때?]
posted by 선례공주 2014. 4. 20. 21:00
더러워지면 좀 어때? 더러워지면 좀 어때?
캐릴 하트(Caryl Hart), 레오니 로드(Leonie Lord), 곽정아 | 내인생의책 | 201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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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워지면 좀 어때?] 늑대 윌슨과 함께 배우는 건강한 습관이라고 적혀 있는 이 책은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참 재미있는 책이다 싶어요.. 거기다 늑대 윌슨의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솔솔나는 것을 느끼고 파리가 날아오고 있는 모습과 함께 늑대가 참 귀엽다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는 표지를 자랑하고 있어요..  

 

늑대 윌슨은 세상에 태어나 단 한번도 씻지 않은 늑대라고 해요.. 머리를 빗은 적도 없고 세수조차 한 적도 없으며 속웃은 물론 단 한번도 갈아 입은 적이 없데요..그러니 윌슨의 털에서는 온갖 벌레들이 득실거리고, 발등에는 알록달록 곰팡이가 피어나고 밥은 더러운 손으로 허겁지겁 집어 먹고, 손에 묻은 음식찌꺼기는 옷에 쓱쓱 문질러 닦는다고 해요.. 울 공주들 이 대목에서 자신들은 목욕을 자주 하지만, 젖가락질이 서툴러 간혹 반찬을 손으로 집어 먹기도 하고, 손에 묻은 음식 찌꺼기를 옷에 쓱쓱 문질러 닦기도 하는 늑대 윌슨의 모습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고 해요.. 그러니 이 책이 더 재미있을 수 밖에 없지요?!..

 

또한 보다 못한 윌슨의 엄마는 제발 좀 씻으라고 윌슨을 호통치셔요.. 왜냐하면, 윌슨의 몸에서 똥냄새가 나서 도무지 견딜 수가 없거든요.. 하지만 씻는 것이 정말 귀찮은 윌슨 엄마에게 소리 지르며 잽싸게 도망가 버려요..그리고는 곰 인형 하나를 안고 이웃집 헛간에 숨어서 잠들어요.. 하지만 이런 윌슨에게 다음날은 새로운 날이 시작되어요...바로 헛간으로 장난감을 찾으러 온 또띠라는 꼬마 아가씨를 만나게 되거든요....  과연 우리 윌슨 이제 또띠를 만나 깨끗하고 용감하고 멋진 늑대로 대 변신을 꾀할 수 있을까나요??!!

 

[더러위지면 좀 어때?]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 재미있어요..그리고 아이들게에 더럽다는 것이 어떤 것이며, 놀이터에서, 진흙탕에서 신나게 몸을 더렵히면서 놀아도 다시 씻기만 한다면 절대 더러운 사람이나 동물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해 주어요.. 이것 정말 재미있고 유쾌하며 멋진 책이 아닐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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