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와 여행,볼링을 좋아하는 선례공주

쿠키 한 입의 행복 수업 (양장)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Amy Krouse Rosenthal), 제인 다이어(Jane Dyer), 최현경 | 책읽는곰 | 2009121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언제나 집에서 이 엄마랑 쿠키 굽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공주들.. 그래서 [쿠키 한입의 행복수업]을 선택했어요..그런데, 그 쿠키 하나에 아름다운 말들의 뜻이 솔솔 적혀 있네요.. 아이들에게 다른 설명이 필요없이 책만 읽어 주어도 금방 알 수 있게 아주 쉽게 말이에요.. 정작 어찌보면 참 어려운 말일 수도 있는 것을 쿠키에 비유해서 이야기 해 주니, "엄마, 엄마 무슨소리야?" 하지 않고 아주 즐거워 하면서 잘 도 들어요...

지금 5살, 3살인 우리 공주들에게는 마냥 어려울 수만 있는 말들이 쿠키와 함께 버무려 지니 더없이 즐겁고 쉬운 말이 되더라구요.. 이 엄마가 고민하면서 이야기 해 주지 않아도 될 정도로요.. 그렇게 참 멋진 책이에요.. 이 엄마도 "아~~ 이 단어의 뜻을 이렇게 이야기 해 주면 되겠구나" 하고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거든요...

기대한다는 것, 전통을 지킨다는 것, 실망한다는 것, 즐긴다는 것,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 풍성하다는 것, 베푸는 마음이란, 책임을 다한다는 것, 절제한다는 것, 보답한다는 것, 좌절한다는 것, 끈기 있다는 것, 이기적이라는 것, 생각이 깊다는 것, 외롭다는 것, 나눈다는 것, 감사하다는 것, 가족이란, 상냥하다는 것, 믿음이란, 기쁨이란, 평화롭다는 것, 희망이란 개념어 등이 나와 있어요.. 여러분들은 이 말들을 어린 아이들에게 어찌 설명해 줄 수 있으세요.. 맞아요.. 아주 쉽게 설명할 수도 있고, 간혹 당황하며 어렵게 설명할 수도 있지만, [쿠키 한입의 행복수업]을 보고 나면 이 모든 말들의 설명이 아주 쉽게 다가와요.. 그리고 정말 그렇구나 이렇게 이야기 하면 되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어요.. 정말 멋진 설명이죠??!!

그리고, 맨 마지막에는 "크리스마스 쿠키 만들기" 레시피가 있어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가 있어서 그 레시피도 함께 읽어주니, 우리 공주들은 당장이라도 크리스마스 쿠키를 만들자고 야단이네요.. 물론 언제나 이 엄마랑 쿠키를 만들지만, 이 레시피를 읽어주니, 또 다른 쿠키를 만들고 싶은 모양이에요... 이 쌀쌀한 날씨 속에서 우리 공주들에게 멋진 요리 시간이 주어질 것 같아 너무 좋아요.. 그리고 언제까지나 옆구니 끼고 있으면서 이런 멋진 개념어를 설명할 때 살짝 힌트를 얻어서 당황하지 않고, 우리 공주들에게 알려 주어야 겠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