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14. 16:10
 | 색동저고리 (양장) 이승은, 허헌선 | 파랑새어린이(물구나무) | 2010033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파랑새 출판사의 [색동저고리].. 엄마의 사랑이 솔솔 느껴지는 그런 그림책으로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옛 모습이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요.... 옛날 옛날 작은 오두막집에 돌이네 세 식구가 살고 있었어요.. 돌이랑 분이랑 엄마랑.. 이 대목에서 우리 공주는 이상하게 생각해요.. 도대체 아빠는 왜 없냐는 것이지요??!! 그러게요.. 아빠는 왜 없을까나요??!!
돌이네 집은 몹씨 가난해서 엄마는 삯바느질과 빨래 일감을 손에서 놓을 새가 없어요.. 그래도 돌이랑 분이랑 엄마는 아주 도란도란 웃음꽃을 피우며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그런데, 설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겨울날, 돌이랑 분이에게 설빔을 해 줄 수 없는 엄마는 걱정하고 안타까워 해요... 그래서 엄마가 마련한 묘책이 바로 남은 여러가지 색색 헝겊책을 이어서 색동저고리를 만드는 것이지요??!!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처음 알았어요.. 색동저고리가 그렇게 해서 태어난 것이라는 것을요...그져 아주 이쁘게만 생각했던 저도 사실 이런 아픔에 의미에서 색동저고리가 태어난 것이라는 사실을 미쳐 깨닫지 못했었네요..
우리 공주에게는 조금 어려운 단어들이 나오지만, 그림과 내용이 아주 아름다워서 마냥 재미있어하고, 또한 한복을 좋아라 하는 우리 공주에게는 색다른 책으로 다가오나 보아요... 한동안은 이제 한복이 우리집 거실에서 마구 돌아다닐 것만 같아요...
[색동저고리]는 여기저기에서 쓰고 남은 자투리 천을 가지고 멋지고 아름다운 베갯잇을 꾸미고, 컵받침을 만드는 지은이의 언니에 솜씨에서 흔트를 얻은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색동저고리처럼 사랑과 헌신을 아는 사람으로 아이들이 자라났으면 하는 지은이의 바램이 있다 하네요... 정말 그런 멋진 의미들을 실고 있어서 일까나요?!! 색동저고리가 더 아름답고 예쁜 책으로 저에게도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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