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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2.07 [리뷰]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ㅡ요나스 요나손 1
posted by 선례공주 2024. 2. 7. 18:01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전 세계적으로 1천만 부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운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후속작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데뷔작으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으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요나스 요나손이 네 번째 발표한 소설로,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알란 칼손이 101살 생일날 열기구를 탔다가 조난당하며 펼쳐지는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알란. 보통 사람 같았으면 낙원과도 같은 섬에서 무위도식하는 데 만족했겠지만 알란은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 알란의 101세 생일이 다가오고, 친구 율리우스는 생일 파티를 위해 거대한 열기구를 준비한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바람과 조작 미숙, 기계 고장 때문에 알란과 율리우스는 망망대해에 불시착하고 만다. 다행히 지나가던 배가 조난 신호탄을 쏘아 올린 그들을 보고 구조하러 오지만 그 배는 농축 우라늄을 몰래 운반하고 있던 북한 화물선이었다. 알란은 화물선 선장에게 자신이 핵무기 전문가라고 거짓말을 해버리고, 북한으로 끌려가게 되는데…….
저자
요나스 요나손
출판
열린책들
출판일
2019.09.25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에 이어 다시 한 살 더 드시고 나타나신 101세 노인. 이번에는 다른 것도 아닌 핵을 들고 도망친단다. 역시나 기대 만큼 유쾌하고 아주 재미납니다. 나이를 먹어도 이렇게 유쾌하고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살아야 진정으로 인생을 즐기는 듯 해서 마냥 부럽고 신기하네요.

너무도 평범하고 지루한 삶 속에서 잠시 생일을 즐기기 위해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하는 친구 율리우스와 함께 열기구를 탄 101세 노인 알란. 그런데, 이 열기구의 점화 장치를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한 마디로 고장내고 겨우겨우 바다 한폭판에 떠다니는  표류상태가 된다. 또한 하필이면 구사일생으로 이 두 노인을 구조해 준 배가 북한의 배이다. 그것도 핵을 개발하기 위해 세계여러나라가 알지 못 하도록 비밀스럽게 우라늄을 북한으로 가져가고 있는 배 말이다. 그러니 어쩌겠는가? 살기 위해 핵을 연구하는 연구자인 것처럼 속임수를 쓴 101세 노인 알란. 그에게는 온 세상의 뉴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테블릿과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있었으니 완벽한 타이밍에 맞추어 자신의 경험과 머리를 이용하여 북한에서 탈출하는 수 밖에…

그리고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알란과 율리우스는 세계여러나라의 정보국에 유명한 인사가 아닐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고, 모험 아닌 모험을 하게 된다. 어찌보면 아주 어어없는 상황이고 사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101세 노인이니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아주 유쾌하게 나 역시 독자가 아닌 한 정보 요원으로 알란과 율리우스와 함께 세계여러나라 여행하고 유명한 세계 총리들을 만나는 느낌으로 행복하고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