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정원 (양장) 피터 브라운, 홍연미, 피터 브라운 | 웅진주니어 | 2009073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세상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것처럼 작가 피터 브라운은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자연과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에서 [호기심 정원]이 태어나게 된 듯 하다.. 콘크리트와 벽돌, 빌딩과 보도블럭들만 즐비한 넓은 도심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연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정원도 나무도 하다 못해 풀 포기 찾아볼 수 없는 도시.. 그곳에 사람들은 대부분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고 누구나 짐작하는 것처럼 몹씨 따분하고 우중충하게 시간을 보내는 곳, 하지만, 이런 곳에서도 밖에 나가기를 좋아하는 한 소년이 있었다.. 그 소년의 이름은 리암.. 리암은 어느 비 오는 날 아침 놀라운 것을 발견했다. 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오래된 기찻길 근처에서 혼자 놀고 있었는데, 아주 새로운 것을 발견한 것이다.. 낡아 빠지고 기차도 다니지 않는 기찻길 옆 여기저기에 아름다운 들꽃들과 어린 나무들이 자라나고 있었다.. 그것은 본 리암은 그 아름다운 들꽃들과 어린 나무들을 돌보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리암의 작은 마음과 행동이 실천으로 옮겨지면서 호기심 정원은 탄생하게 되고 사람들은 커다란 빌딩과 콘크리트 밖에 없던 도심속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꽃들과 나무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 이 도시에서도 호기심 정원의 리암의 마음처럼 사람들의 마음이 자연과 더불어 함께 하게 되면서 점점 자연을 만나고 아름다운 꽃들을 만나고 푸르르고 풍성한 나무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길을 가다 우연히 보게 되는 들꽃들, 꽉꽉 막혀있는 시멘트 보도블럭에서도 어김없는 그 자신의 생명력을 보여주며 올라오고 있는 푸르른 새싹들, 이런 작은 것들을 정성으로 보살펴 주는 리암같은 정원사가 우리에게도 있다면 정말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을 것만 같다...그래서 [호기심 정원]책을 보는 내내 글의 내용 보다는 그림에 푹 빠져서 책을 보는 듯 하며, 우리 아이들 역시도 이렇게 아름다운 나무와 꽃들을 만들어 보고 직접 만나 볼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을 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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