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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01 조하문의 북콘서트-진정 내 자신이 회복되다..
posted by 선례공주 2011. 9. 1. 16:00

  조하문의 북콘서트 "회복"... 2011년 8월 31일. 저녁 7시 30분..

 

참으로 오랜만에 홀연히 혼자서 외출을 감행했어요..

광화문 kt 빌딩에서 친구를 만나 조하문의 북콘서트 "회복"에 다녀 왔어요..

전 종교가 기독교라 너무 좋았지만, 함께 간 친구는 종교가 불교라서 조금 어색했을 것 같았지만,

그래도, 참 좋았다고 이야기 해 주니 다행이다 싶었네요...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시다, 말씀으로 전하는 것은 조금 어색하시다며,

찬송가로 시작을 해 주셨고, 그래서 인지, 그  분이 정말 많이 회복되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주님을 만나지 않고, 하나님을 믿지 않았을 때는 모든것에 분노가 있고, 화가 났다는 조하문씨...

그분은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목사의 길을 걸으면서, 인생이 바뀌고 삶이 바뀌었다고 하네요..

또한, 자기는 어쩜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면, 지금쯤 고 김현식님 바로 옆에 누워 있었을 것이라구요..

그 만큼 그 분의 인생은 괜시리 힘이 들고, 분노가 식지 않았던 인생이었다 하네요...

 

조하문 목사의 "회복"에서는 가족에 대한 참 많은 이야기가 있다고 하네요..

그 중에 한 부분을 게스트로 나온 하희라씨가 낭독해 주었는데, 정말 은혜스러운 시간이었어요..

그녀는 믿지 않은 자신을 15년동안 말 없이 기다려준 남편 최수종씨에게 감사하며, 가족이었으므로

가능한 일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모습에서, 내 자신 남편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나 역시 앞으로 한참을 더 기다려 주어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이제 믿게 된 것이 3년 되었다는 하희라씨.. 어느 날 자신이 화상을 당한 후 화상환자들을 돌아보게 되었고,

그 분들을 위해서 할일이 없을까를 생각하다 "복음성가"cd를 발매하여, 도와주게 되었다며,

참 멋드러지게 복음성가 한 곡을 불러 주시더라구요.. 아름다운 외모 못지않게,

착한 마음에 노래도 정말 잘 하는 구나 했어요..

 

또한, 자신의 오랜 멘토라고 하면서 게스트로 현진영씨가 나와 노래를 한 곡 불러 주었고,

조하문씨는 다시 자신의 주옥같은 인기가요를 두곡 불러 주고 찬송가도 다시 한 곡 불러

주는 것으로 북콘서가 막을 내렸어요.. 

 

어쩜 오늘의 북콘서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저 자신에게 참 많은 행복을 느끼게 해 준 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이래저래 요즘 괜시리 많이 힘든 저에게 용기와 회복의 기회를 전해 주었거든요...

 

그 시간을 신랑이랑 우리 가족과 함께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느꼈지만, 

정말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재미있고 기분좋은 시간을 함께 보내 오래도록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