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 누나, 혼저옵서예 차영민, 어진선 | 새움 | 20150413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제가 좋아하는 차작가님의 두번째 이야기.. [효리누나, 혼저옵서예] 책 출간 이전, 제목 선택에 있어서 부터 말이 많던 요 녀석이 드뎌 출간이 되어 나왔네요.. 처음에는 효리누나가 왜 제목에 들어갔을까 하는 의문과 함께 다른 제목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막상 이렇게 나오고 보니, 은근 친근해지고, 어울린다 싶기도 하네요.. 제주로 간 젊은 작가의 알바학개론이라는 [효리누나 혼저옵서예] 책 표지가 3종류 이라는데, 랜덤으로 배송이란다.. 도대체 어떤 표지가 올까 그것 역시나 기다리는 재미가 솔솔하다..그리고 내게 온 표지는 파란색의 표지이다. 물론, 난 파란색 너무 멋지고 좋다.. 넓고 아름다운 제주도의 푸른 바다가 생각나서 인지 금방이라도 제주도로 날아갈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정말로 좋다.....
가끔 차작가님의 블로그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에서 생긴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만나서 일까?!! [효리누나, 혼저옵서예]가 낯설지 않고 저 좋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이렇게 그 재미난 이야기 들이 한데 묶여 에세이로 나오니 은근 더 재미난다.. 알바생으로 차작가는 진상 손님이 참 힘들고 어려웠겠지만, 책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괜시리 재미나고 그 상황이 머리속에 그려진다...그리고 어쩜 이리도 글을 맛깔나고 재미나게 쓸 수 있는지 참으로 궁금하고 신기하다.. 정말 글은 아무나 쓰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이 나타나셔야만 가능한 일인 듯 싶다... 이제 제주도에 가면 왠지 모르게 차작가님이 아르바이트를 하시는 애월읍 G편의점으로 달려가야 갈 것만 같으며, 어딘지 모르게, 이곳도 조만간 많은 사람들이 책을 들고 찾아가는 관광지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보게 되며, 은근 제주도가 아주 먼 곳이 아니라, 금방이라도 달려갈 수 있는 그런 가까운 곳이 되어 버린 느낌이다...
한 집안의 가장 아닌 가장, 또 글을 쓰기 위해서 야간의 아르바이트를 생각하고 시작했다는 편의점 아르바이트가 이제는 왠지 모르게 차작가와 땔래야 땔 수 없는 사이가 된 듯한 느낌, 그리고 완전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사람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아마도 차작가도 제주도 사람이 다 되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 자주 등장하는 김사장. 우리나라에 요런 고용주만 있다면 분명 좋은 세상이 빨리 올 것만 같은데, 물론, 차작가와 함께 서로 믿음과 신뢰가 쌓여서 그렇겠지?!! 세상사 위치가 어느 한 사람만 잘 한다고 해서 아무런 문제 없이 다 흘러가는 것은 절대 아니니 말이다..
방금 차작가의 두번째 작품이 나왔는데, 왜 난 벌써부터 차작가의 세번째 작품을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만큼 차작가의 글에서 뭔가 모를 생동감을 느끼며, 재미가 있으며,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그런 마력같은 힘이 있는게 확실하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