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e Decor USA (연10회, 발행국: 미국) - 2010년 07/08월 null | Elle Magazine | 20100701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인테리어에 대한 새로운 일을 시작한 우리집 왕자가 인테리어에 관련된 잡지 하나 구입해 달라고 해서 큰맘 먹고 구입했다..워낙 가격이 비싸서 조금 망설여지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가격대비 아주 순식간에 훌터 보고 후다닥 저에게 넘겨 줍니다... "야..내용에 비해 너무 비싸다." 하면서 말입니다.... 그래서, 인테리어에 관심 많은 저도 보게 되었습니다...
Elle Decor USA 2010년 7월, 8월 연 10회로 발행되는 것으로 전부 영어로 되어 있어요.. 물론 영어에 박식하지 못하는 저에 입장에서는 주로 사진들을 보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지만, 그래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고 관심가는 사진들이 많아요... 그 중에서는 가장 제 마음에 사로잡은 것은 잡지를 넘길때 마다 간간이 나타나는 특별한 책꽂이 들이다... 벽에 붙여서 L자 형식으로 만들어 놓은 책꽂이, 두꺼운 원목으로 칸칸이 짜 놓은 것 같은 책꽂이에 세로가 책을 세워 놓은 것이 아닌 가로로 책을 쌓아 놓은 책꽂이, 한쪽 벽면을 장식해 놓은 것처럼 만들어서 가득 책을 꽂고 그 양쪽 옆에는 봉으로 만든 긴 커텐을 달아서 만들어 놓은 책꽂이 등 정말 마음에 꼭 드는 책꽂이가 서너개는 된다.
그리고, 좁은 집안에 유용할 것 같은 침대와 소파.. 평상시에는 그져 벽처럼 장식 선반도 있고 하던 침대가 잠자리에 들기 위해서 잡아 끌어서 내리면 편안하게 잘 수 있는 침대가 되고, 함께 있는 소파는 평상시에 펴 놓으면 커다란 소파가 되었다가 장소가 비좁거나 할 경우 일으켜 세워 놓으면 멋진 침대옆 팔걸이용 소파가 되기도 한다. . 그런 하나하나가 생활에 아주 유용한 인테리어 정보가 아닐까 싶다. 또 옷거리 하나에 온통 화려한 넥타이를 뒤죽박죽으로 걸어놓은 모습..이건 아마도 걸려 있는 넥타이들이 화려해서 일까나 전혀 지저분해 보이지 않고 아주 멋드러진 옷걸이가 되고, 부부침실에 커다란 커턴을 4개 봉으로 연결해서 만들어 놓은 것은 평상시에는 아주 멋진 커턴처럼 보이다가 저녁에는 아마도 부부만을 위한 아주 화려한 공주 침대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정말 보는 이로 하여금 욕심나게 한다.
또 마지막으로 내가 가장 신기해 했던 것은 거실 한쪽면 유리 장식장에 여러 무늬의 화려한 베개와 쿠션들이 다 들어 있어서 속이 훤히 보인다는 사실이다. 평범한 주부 같았으면 베개나 쿠션 같은 물건들은 장농 깊숙이 누가 보지 않도록 잘 넣어 놓을 것 같았는데, 이렇게 집안의 인테리어의 한 장으로 장식처럼 화려하게 넣어 두었다는 사실이 보면 볼수록 신기했다.
영어로 되어 있다는 사실이 조금 거부감을 주려 했지만, 함께 한 사진들에서 많은 힌트를 얻고, 좋은 아이디어를 얻어서 주부인 나에게는 그나마 조금 유용한 잡지에 속하지 않았나 싶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