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회사 몰래 보는 오피스북 OFFICE BOOK 클로이 로디스, 이재경 | 위즈덤하우스 | 2011033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내가 회사생활을 할 때도 이렇게 지긋지긋하고 몰상식한 상사가 있고, 직장 동료가 있었던가 싶은 생각을 문뜩 하게 되며, 과연 이것이 우리나라의 직장생활에서도 비일비재 일어나는 일일까??!! 라는 의문이 먼저 든다... 회사 몰래보는 [오피스북-OFFICE BOOK], 하루에 하나씩 가슴을 뻥 뚫어줄 월급쟁이들의 통쾌한 반란, 전 세계 직장선배들이 알려주는 포복절도 생존전략! 이라고 설명해 주고 있는데, 정말 그런 반란, 그런 생존전략이 무엇인지, 어떤 것인지?! 참으로 궁금했다..그런데, 그 반란이라는 녀석, 생존 전략이라는 녀석이 정말 맞을까 싶은 생각이 난 가장 먼저 든다..
과연 정말로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아니 이렇게 했단 말인가?! 하고.. 한마디로 믿을 수가 없다..물론, 작가는 맞다고 이야기 하고 있고, 사실을 근거하여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말이다..그렇담 이건 우리나라의 현실과 좀 많이 동떨어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책을 보는 내내 불쑥 불쑥 밀려오며, 그 정도로 회사에서, 상사에게서 제대로 된 대우을 받고 있지 않다면 아무리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하더라도 직장에서 박착고 나와야 되지 않나 싶다.
사람이란 모름지기 무슨 일을 하더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능률도 오르고 스트레스도 받지 않는 법인데, 이건 하루의 거이 모든 시간을 다 보내고 함께하는 사람에게서 회사에게서 전혀 그렇지 못하는 경우만 등장한다... 그리고 그렇게 몰상식한 직장 상사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전부가 대부분이 그렇다고 하면 이것 너무 삭막하고 살기 싫은 세상사, 회사 생활이 되는 것 같아서 마냥 싫어진다.. 또한 회사나 상사에게 복수하는 기상천외한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긴 하지만, 참으로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에 불과하다 싶다...
내가 너무 오래 회사 생활에서 동떨어진 주부로 지낸 것일까나??!! 책을 보는 내내 공감하는 것 보다는 진짜로?! 정말로?! 이럴수가 하고 의문을 갖는 부분이 더 많은 것 같다.. 물론, 보는 동안 즐겁고 웃음이 자아지는 부분이 많긴 했지만 말이다.. 다만 아주 유쾌하고 통쾌하고 포복절도할 만한 웃음이 나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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