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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2.03 [리뷰] 복수는 이렇게 하는 거라고ㅡ박희종
posted by 선례공주 2025. 2. 3. 18:22
복수는 이렇게 하는 거라고
중고거래 앱인 ‘감귤마켓’을 통해 물건을 사고팔던 주인공 선록과 완수는 같은 동네 사는 동서지간이다. 이들은 각자 다른 이상한 일을 겪고 나서, 서로 역할을 나눠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진실에 다가서며 퍼즐 조각을 맞춰갈수록 그들의 가족 모두가 얽혀 있음을 직감하고 세 사람의 아내들도 함께 수사에 참여하게 된다. 이 소설은 온 가족이 모여 사건을 풀어가는 흥미로운 가족 추리 드라마로, 한 번 읽게 되면 끝까지 놓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
박희종
출판
메이드인
출판일
2025.01.31

살면서 당연히 미운 사람도 있고 싫은 사람 있고 또 나랑 안 맞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채 망가트린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복수하고 싶겠죠? 또 어떻게 해서든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가해자가 꼭 당했으면 하는 마음이 가지는 건 마땅한 생각이고 말이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미운 사람 누군가를 죽여야 겠다고 까지 생각하고 산다면 얼마나 그 자신의 삶이 망가질까요?! 아마도 자신의 마음이 지옥이라 편히 살기 힘들꺼여요.그래서 용서라는 말이 있을거구요.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닌 나 스스로를 위해서 용서가 필요한거겠죠?!

감귤마켓 셜록을 재미나게 읽은 저에게 [복수는 이렇게 하는 거라고]는 많은 기대를 하게 했어요. 그리고 평범한 주인공들의 삶속에서 나랑 다르지 않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세상은 나 혼자만으로 살아가는게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같은 유치원 다니는 딸아이의 친구 이야기에서 그 친구를 걱정하고,  배달내용 하나에 써 있는 문구로 배달하는 그 집 누군가가 자살할까봐 걱정하고, 늘 오던 손님이 나타나지 않으니 걱정하고, 너무 싸게 명품을 파는 가정을 걱정하고 어찌보면 아주 사소한 걱정들이 모여 한 가정을 구하는 사건이 되는데요. 역시나 세상은 아직 따뜻한 사럄들이 더 많은 곳이었어요. 소설에서나 현실에서나 별반 다르지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