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14. 23:14
이디스 워튼 작가의 작품인 [여름]은 한 젊은 여성 채리티의 성장소설 같으며, 왠지 모르게 키다리아저씨가 많이 생각나는 작품이다.
채리티의 후견인 격인 로열 변호사. 그른 어린 채리티를 그녀의 어머니에게서 전달받아 절대로 살 수 없는 산속에서 데리고 나와 자기집에서 키웠다. 그리고 자신의 아내가 병으로 죽고 난 후 심한 고독과 외로움에 힘들어 하고 어느 날 채리티에게 청혼을 하면서 둘이 관계는 어색해 진다.
또한, 그러는 사이 채리티가 일하는 도서관에 그 마을에서 볼 수 없었던 젊은 소년이 나타나게 되고 둘은 어느 순간 서로에게 끌려 사랑을 하게 되는데, 서로 너무도 다른 신분으로 둘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된다.
하지만, 이런 모든 것을 알면서도 채리티에게 다시 청혼을 하는 로열변호사. 남들이 보기에는 너무도 많은 나이차이와 모두지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로열 변호사의 행동 들이 난 왠지 모르게 더더욱 진실한 사랑으로 받아드려 진다. 온전히 채리티를 이해하고 그녀를 보호해 주고 싶어 하는 마음. 그런 마음이 어찌 보면 더 큰 사랑이 아닐까?! 우린 어쩜 사랑이라는 감정 속에 육체적인 관계를 더 많이 포함시킨 것을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