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한 파묵이라는 작가는 늘 독자들에게 상상력을 부여하고 여러 등장인물들의 내면 묘사에 탁월하며, 작가 스스로가 늘 삶의 의미를 찾는 글을 썼다고 하는데, 이 책 제목에서 처럼 새로운 인생은 우리들이 읽는 책 한권에서부터 찾으려 했던 것은 아닐까?
"어느 날 한 권의 책을 읽었다. 그리고 나의 인생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첫 장에서 부터 느껴진 책의 힘이 어찌나 강렬했던지 내 몸이 앉아 있던 책상과 의자에서 멀리 떨어져 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을 정도였다" 라고 시작하는 이 책의 첫 머리가 진짜로 독자에게 임팩트를 주는 표현이 아닐 수 없으며, 진심 독자들에게 [책속에서 새로운 인생을 찾아라] 라고 이야기 하는 작가이다 싶다.
그러다 보니 책을 읽는 내내 오스만에게 도대체 저렇게 강한 인상을 준 책이 과연 어떤 책이었는지가 계속해서 궁금했으며, 지금까지 내가 책을 읽으면서 그런 느낌을 받은 책이 있었던가 하고 생각해 보게 되었다.
또한, 요즘처럼 갑자기 아무런 준비도 없이 인생 2막을 새롭게 사는 나에게 새로운 인생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싶으며, 이 책 속에서 이야기 하는 것들이 현실일까? 꿈일까? 도무지 알 수가 없으며, 내 자신이 분명 상상력이 부족한 인간이 아닐까 싶다.
우리들이 사는 인생에 있어서,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순간들을 생각함에 있어서 우리들에게 주어진 인생 모두가 타이밍이라는 말이 맞는 듯 하며, 이 책을 통해 인생도 죽음도 사랑도 그 하나하나의 의미들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게 되면서 어쩜 오스만은 진심 사랑한 자난을 찾아 버스 여행의 길을 떠났던 것은 아닐까? 자신의 진실햔 사랑을 찾아 떠난 여행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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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5 [리뷰] 새로운 인생ㅡ오르한 파묵 3
2024. 12. 5. 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