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27. 23:54
대한민국 제빵의 신이라 불리는 제빵의 명장 안창섭. 하지만 모든 것을 잃고 도망자 신세가 되어 오래전 배움을 주셨던 스승을 찾아 강화도로 간다. 그곳에서 스승을 만났지만, 스승님은 이미 늙고 병들어 그 예전에 짱짱하시던 스승님이 아니시다. 치매로 안창석도 알아 보지 못 하시고, 그져 누워 동네 아주버니인 김포댁의 간병 도움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계신다.
안창석은 오른손을 다쳐서 이제 빵을 만들 수는 없다. 하지만, 그져 스승님 곁에서 지내고 싶다는 생각으로 라라제빵소에세 지낸다. 그리고 차츰차츰 김포댁이랑 친해지는데, 그러던 중 스승님은 제자 안창석을 알아 보시고 마지막으로 "사람을 살리는 빵"을 만드라는 말씀을 끝으로 이 세상을 떠나신다. 그리고, 스승의 손녀인 손라라는 할아버지가 남겨 놓으신 라라제빵소를 운영하고 싶어 한다. 이제 안창석.손라라, 김포댁 셋이서 라라제빵소를 운영하게 되는데 이들은 진심으로 사람을 살리는 빵을 만들 수 있을까?
우리들이 사는 삶과 다르지 않는 이야기. 그 이야기 속에서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눈물짓다 보면 어느 새 작은 행복과 기쁨을 맛 보게 되면서 잔잔한 감동은 덤으로 느끼게 되는 그런 책읽기 시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