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선례공주 2014. 8. 14. 18:52
내 담요 어디 갔지? 내 담요 어디 갔지?
사사키 요코, 강해령 | 북극곰 | 20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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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담요 어디 갔지?] 제목에서부터 우리 작은공주가 생각나요.. 언니나 동생이랑 놀때는 상관없는데, 꼭 혼자 있을때는 자기 웃옷을 하나 들고 다니거나, 엄지 손가락을 빨아야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는 작은공주 이거든요... 

 

내 담요 어디 갔지?에서 자신의 담요를 하나씩 깔고 편안하게 잠을 자고 있는 강아지 누리와 둥이.. 누리와 둥이는 단짝 친구라고 해요.. 그런데, 둘이 편안하게 자고 일어나서 보니 누리의 담요가 없어진 거예요.. 도대체 누리의 담요는 어디로 간 걸까요??!! 둥이는 누리의 담요를 여기저기 함께 찾으러 다녀요.. 그리고는 마침내 고양이 모모아줌마네에서 누리의 담요를 찾게 되어요..

 

누리와 둥이는 모모아줌마네에서 담요를 찾아올까요??!! 모모 아줌마가 아가를 출산해서 담요가 필요한 거였데요.. 모모아줌마가 아가들이 클때까지만 누리의 담요를 빌려 달래요.. 누리와 둥이는 마음씨 좋게 모모아줌마에게 담요를 빌려주고 둥이의 담요를 함께 사용하기로 해요..우리 강아지 누리와 둥이 너무도 예쁜 마음을 가지고 있네요...

 

아이들이 자신들에 진실로 소중한 물건을 다른 사람이 더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하면 자연스럽게 빌려줄 수 있을까요??!! 그러지 못하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세째 누나들 물건 매일 마구 빼앗고 망가트리며 6살, 8살 누나들 화나서 아주 힘들어 하거든요..또한 요녀석 자신의 물건을 누나들이 잠시라도 만지고 건드리면 말로 하다가 자기 뜻데로 안된다 싶으면 누나들를 때리거나 이로 물어서 덤비거든요.. 아직 어려서 그렇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지만, [내 담요 어디 갔지?]에서 처럼 넓은 마음은 절대로 보여주지 않을 것 같으니 말이에요...

 

[내 담요 어디 갔지?]를 우리 아들에게 계속 읽어주어 나에게 소중한 물건이 남에게도 잠시 필요할 수 있을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려야 하는지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정말로 귀여운 누리와 둥이를 보면서 말이에요...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