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선례공주 2014. 3. 31. 18:37
놀이공원 가는 길 놀이공원 가는 길
고정아, 크리스토퍼 워멀, 크리스토퍼워멀 | 웅진주니어 | 200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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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바우처 수업으로 우리집 두 공주 일주일에 한번 선생님과 한 권의 책을 읽고 있는데, 선생님과 읽었던 책을 그 날 바로 제가 다시 아이들에게 읽어 주고 있어요.... 왜냐하면 언니는 동생의 책이 어떤 것인지 모르고, 동생은 언니의 책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요.. 또한 둘다 다시한번 들으면 더 기억에 남을 듯 싶고, 선생님과 읽었을때랑  또다른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싶어어요..그런데, 읽어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선생님과 읽고 난 다음 대체로 다시 가져다 보는 경우가 드물더라구요.. 다만, 제가 우리 공주들 어려서 부터 구입해서 읽어주었던 책들은 책 표지 등이 달고 달을 정도로 잘 보는 편인데 말이에요..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놀이 공원 가는 길]을 읽어주니 둘 다 너무너무 재미있어 하고 좋아라 하네요.. 이 책에서 나오는 코끼리 아줌마, 바다 코끼리 아줌마, 곰 아저씨가 하는 행동들이 너무 웃기고 재미있나 봐요...

 

[놀이 공원 가는 길] 마을에 놀이 공원이 있다는 소리에 코끼리 아줌마도 바다 코끼리 아줌마도, 곰 아저씨도 모두 당장 서둘러 놀이 공원에 가기로 하네요.. 세 동물 한번에 마음이 아주 척척 잘 맞는 그런 친구들인가 봐요..  우리 공주들에게 그 모습도 너무 좋아 보이나 봐요.. 언니랑 동생이 둘이 마음이 안 맞이 자꾸 다투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 세 동물은 한 번에 다같이 놀이 공원에 가자고 오케이를 하니 말이에요..  그리고, 이 세 동물이 놀이 공원에 가면서 좌충우돌 벌리는 일들도 너무 웃긴가 봐요..

 

놀이 공원 가는 길에 옷가게를 만나게 되는 코끼리, 바다코끼리, 곰.. 그 곳에서 예쁜 모자들과 아름다운 수영복에 정신줄을 놓고 구경하는 코끼리 아줌마와 바다 코끼리 아줌마, 그런 두 친구에게 놀이 공원에 아주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고 빨리 가자고 재촉하는 곰 아저씨.. 그런데, 사건은 이건만이 아니에요.. 옷가게에서 나와 길을 가다가 다시 음식점을 만나게 되고, 또 음식점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와 길을 가다가 이번에는 수영장을 만나게 되고, 그러면서 마침내 놀이 공원에 도착했는데, 이를 어쪄죠??!! 곰 아저씨가 이야기 했던 것처럼 서둘러 오지 않아서 놀이 공원 문이 닫혀 있어요.. 모두 끝나나 봐요.. 하지만, 그렇다고 이 세 동물 서로 다투거나 싸우지 않네요.. 내일 다시 오니 그냥 놀이 공원 정문 앞에서 잠을 자자고 하면서 말이에요.. 세 동물 진짜로 다같이 놀이 공원 정문 앞에서 잠을 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 놀이 공원에 들어가게 되네요.. 이 부분이 우리 공주들은 가장 재미있나 봐요.. 어떻게 그 자리에서 그냥 잘 수가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나 봐요.. 이건 어쩜 그림책이어서 가능한 일 아닐까나요??!! [놀이 공원 가는 길]을 읽다 보니 정말 우리도 다같이 놀이 공원에 가고 싶다는 생각마져 들어요...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