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스릴러, 추리, 미스터리 이런 종류 좋아해요. 그리고 그 속에서 나오는 살인에 대해 강한 거부감도 없어요.그런데, [괴물 나무꾼]은 왠지 보기가 쉽지 않았어요. 책의 두께로 치면 한번 붙잡으면 금방 끝날 수 있는 두께였지만 좀처럼 빨리 끝내지지가 않았어요. 그렇다고 해서 흡입력이나 가속성이 없었다는 것이 아니어요. 너무도 다양한 살인과 그 살인이 아무렇지 않는 사이코패스들. 좀처럼 사람들을 죽이고 아무렇지 않아하는 사람들. 그들이 책 속에서만 존재하는 인간들이었지만 쉽게, 아무렇지 않게 받아드리기에는 힘든 책이었어요.. 그리고 왠지 책 읽기가 싫어지는 느낌도 들었네요..
괴물나무꾼 이라고 불리는 남자. 그는 도끼를 살인도구로 사용하면서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죽인다. 시체의 다른곳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뇌부분만 훼논해 놓는다. 과연 어떤 이유에서..
그리고 변호사이면서 사이코패스인 한 남자 니모미야. 그도 사람들을 죽인다. 지도새도 모르게. 오로지 그의 행동을 아는 사람은 가끔 어쩌다 서로 연락하는 신겨뫼과 의사 이자 이도 사이코패스인 스기타니. 이 책에는 어찌 이리도 살인을 쉽게 하는 사람들만 나소는지...
그리고, 어느 날 니모미야를 도끼로 살인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도망간 괴물나무꾼. 니모미야는 자기 스스로 도망간 괴물 나무꾼을 찾아 죽이기 위해서 출동한 경찰이 오기 전에 지갑에 든 돈을 다 먹어치워 강도의 짓으로 위장한다. 즉 돈을 빼앗기 위해 자신에게 공격했다가 도망간 좀도둑에 의한 상해였던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병원에서를 치료를 받는 중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된다. 자신의 뇌 속에 자신도 모르는 아주 어렸을 때 뇌칩이라는 것이 심어져 있었을 꺼라는 것. 그리고 그 뇌칩은 어쩜 이번 사고로 인해서 어쩜 이상햐 질 수도 있다는 사실. 니노미야는 신경외과 의사인 스키타니에게 정보를 의뢰하고 그와 함께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에 대해 공유한다.
또한, 마침내 알게 된다. 지금 뉴스에서 떠들고 있는 연쇄살인사건인 괴물나무꾼의 이야기. 뇌도둑 이야기가 자기와 관련있다는 사살을..
그 사건의 배경은 26년전 있었던 토우마부부의 유아 유괴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다. 토우마 부부는 유아들을 유괴해서 자신의 집에서 두개골을 벌려 유아의 머리속. 뇌에 뇌칩이라는 것을 넣어 실험을 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때 살아남았던 아이들이 26년이 지난 지금 한 명, 두 명, 뇌도둑에 의해 살해 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토우마부부는 그 사건으로 형을 집행 당해 이 세상 사럄들이 아니다. 그렇담 범인은 누구일까?그리고 왜 이런 살인을 벌리는지 차츰 사건은 해결되어가지먀 정작 살인이라는 것이 끝이났다고는 할 수 없다. 그래서, 이 책이 더 거부감이 드는지도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에 대해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 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감 할 수가 없다고 살인이 용인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들의 머리속에 뇌칩이 있어서 사이코패스가 되었다는 것인가? 모든 것이 자기 스스로의 탓이 아니라 토우마 부부로 인해서..그렇다고 살인이 정당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인간의 정신세계에 대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즉 괴물이 먼저였는지 그냥 평범한 나무꾼이 먼저였는지?!
2020. 6. 25.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