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선례공주 2023. 11. 11. 16:51

총 3편의 이야기가 들어 있는 [빌려드립니다]. 첫번째 김이환 작가의 빌려드립니다는 다른 것이 아닌 책을 빌려드린다는 이야기로 먼 미래 그것도 여기 지구가 아닌 우주의 세계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로봇도 글을 쓴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그리고 뭔가 커다란 사건이 일어날 것만 같지만 정작 이야기 속에서는 북클럽 모임과 관련하여 잔잔하게 사건이 해결 된다.

또 두번쨔 이야기 정명섭 작갸의 빌려드립니다는 초능력을 빌려주는 이야기로 현실 세계에서 늘 공부. 학원 이런것에 자신들의 인생을 저당잡힌 친구들. 그들에게 있어 필요한 것은 잠시 해방되고 싶은 마음에 초능력을      발휘해서 지금 처한 헌실에서 벗어나고파 하는 마음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세번째 이야기 임지형 작가의 빌려드립니다는 다른 것도 아닌 친구를 빌리는 이야기로 코로나 시대를 겪은 우리 아이들 이야기처럼 혼자서 하는 것에 익숙하고 하다못해 친구를 어떻게 사귀어야 하는지 모르는 주인공에게 어느 날 눈에 띤 간판. 모든 것을 빌려준다는 다빌. 그래서 자신에게 필요한 친구를 빌리게 되는데, 이게 진심 가능한 일일까? 아니 어쩜 먼 미래는 정말 친구뿐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도 빌릴 수 있는 시대가 오는 것은 아닐까?

어찌 보면 모든 이야기가 허구같고 상상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 이다 싶으면서도 먼 미래에서는 가능한 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그래서 책을 읽는 일이 좋은 것 걑기도 하다. 나 스스로도 여러가지 상상을 같이 해 볼 수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