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북클럽 5월스토킹도서로 읽게된 [엄마가 틀렸어] 한 마디로 반전의 반전이었네요. 페이지 430쪽까지 가서도 도통 감을 잡지 못 하다가 거이 끝부분, 마지막 서막에서 진실이 드러나네요. 그러니 읽는 독자는 정신차리고, 집중하고 끝까지 달려가야지만 제대로 된 내용을 파악하게 되어요...심히 어려워, 어려워~
처음에서부터 창의력이 짧은 저는 도무지 이해할 수도 내용을 파악할 수도 사건의 흐름을 파악할 수도 없어요.
어떤 이상한 아이가 인형이랑 이야기를 한다고 단순하게 받아드리면 이 책을 이해하기 힘들어요. 이 책에 나오는 바질이라는 심리학자처럼 믿음을 가지고 아이를 믿어주어야만 반전과 반전이 거듭되는 진실을 마주하게 되어요.
그리고, 여자라는 동물은 아니 엄마라는 이름의 사람들은 뭔가 다른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며, 자신의 아이를 위해서 어떠한 일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어요.
한 아이를 둘러싼 이야기, 그리고 일어난 보석상 털이. 이 모든것은 단순이 따로 떨어진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서로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어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 할 정도로. 또한 모든 사건에 우연이라는 것이 존재하지는 않아요. 누군가 이미 오래전에 계획하고 계획해서 우연처럼 만들어 놓았던 것이에요. 그리고 나 역시 마리안 경감 처럼 누군가 내게 우연히 다가왔는데 그것이 남자가 아니라 여자라면 별 의심없이 금방 친해질 수 있는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싶어요. 그러니 이 책을 읽다보면 제 자신이 참 단순하다는 생각을 저버릴수가 없어요...
2020. 6. 1. 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