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27. 21:33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작품에 내가 너무도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일까? 물론 서지정보에서부터 그 이전에 작품들과는 뭔가 다를 거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진심 같은 작가의 작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쉽게 작품이 흘러가고 뭔가 허술한 느낌은 정작 나만의 느낌일지?!
서로 너무도 다른 두 여자 주인공. 한명은 대중과 함께 어을리고 집단억 속해 있어야만 안정을 찾는 타입이고 또 다른 여자 주인공은 여러 사람과 함께하는 것에 숨이 막힐 정도로 거부감이 있고 오로지 혼자만의 시간과 혼자만의 생활에서 안정을 찾는 타입이다. 두 주인공은 서로 다른 곳에 살고 있는데, 우연한 기회에 체스라는 것을 통해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체스 시합을 통해 서로 앙숙이 아닌 앙숙이 된다. 누가 옳고 그름의 판단이 아닌 어쩜 이리도 상반된 두 소녀가 서로 다르게 성장해서 서로 다른 신념으로 대립하게 되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 서로 다른 생각으로 만나게 되면서 퀸의 대각선2에서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