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선례공주 2024. 7. 27. 21:33
퀸의 대각선 1
언제나 기상천외한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놀라움과 즐거움을 안겨 주는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신작 소설 『퀸의 대각선』으로 돌아왔다. 개인의 뛰어난 역량이 인류 진보의 원동력이라고 믿는 모니카와, 함께 뭉친 집단이 역사를 움직인다고 믿는 니콜, 두 여성이 국제 정치 무대에서 격돌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이다. 둘 중 최후의 승자가 되는 건 누구일까? 과연 인류 진보의 행방은 어느 쪽에 달려 있을까?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개인의 힘과 집단의 힘이라는 정반대의 신념을 가진 두 주인공이 펜타곤부터 메카까지 전 세계를 누비며 맞서 싸우는 과정을 통해 현대 국제 정세를 한눈에 훑으며 지적인 쾌감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매번 승패를 가늠할 수 없는 아슬아슬한 승부로 소설 읽기의 즐거움 또한 한가득 펼쳐 보여 준다.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출판
열린책들
출판일
2024.06.25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작품에 내가 너무도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일까? 물론 서지정보에서부터  그 이전에 작품들과는 뭔가 다를 거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진심 같은 작가의 작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쉽게 작품이 흘러가고 뭔가 허술한 느낌은 정작 나만의 느낌일지?!

서로 너무도 다른 두 여자 주인공. 한명은 대중과 함께 어을리고 집단억 속해 있어야만 안정을 찾는 타입이고 또 다른 여자 주인공은 여러 사람과 함께하는 것에 숨이 막힐 정도로 거부감이 있고 오로지 혼자만의 시간과 혼자만의 생활에서 안정을 찾는 타입이다. 두 주인공은 서로 다른 곳에 살고 있는데, 우연한 기회에 체스라는 것을 통해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체스 시합을 통해 서로 앙숙이 아닌 앙숙이 된다. 누가 옳고 그름의 판단이 아닌 어쩜 이리도 상반된 두 소녀가 서로 다르게 성장해서 서로 다른 신념으로 대립하게 되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 서로 다른 생각으로 만나게 되면서 퀸의 대각선2에서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