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선례공주 2024. 7. 29. 15:44
퀸의 대각선 2
언제나 기상천외한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놀라움과 즐거움을 안겨 주는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신작 소설 『퀸의 대각선』으로 돌아왔다. 개인의 뛰어난 역량이 인류 진보의 원동력이라고 믿는 모니카와, 함께 뭉친 집단이 역사를 움직인다고 믿는 니콜, 두 여성이 국제 정치 무대에서 격돌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이다. 둘 중 최후의 승자가 되는 건 누구일까? 과연 인류 진보의 행방은 어느 쪽에 달려 있을까?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개인의 힘과 집단의 힘이라는 정반대의 신념을 가진 두 주인공이 펜타곤부터 메카까지 전 세계를 누비며 맞서 싸우는 과정을 통해 현대 국제 정세를 한눈에 훑으며 지적인 쾌감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매번 승패를 가늠할 수 없는 아슬아슬한 승부로 소설 읽기의 즐거움 또한 한가득 펼쳐 보여 준다.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출판
열린책들
출판일
2024.06.25


전혀 다른 두 여성의 격돌. 어찌보면 아주 사소한 체스게임으로 인해 자신들의 인생 전반을 서로가 상대를 어떻게 해서든지 죽이러고 혈안이 되어 결투를 하는 모습니다.

한 명은 집단으로 대중과 함께 움직이고, 한 명은 집단의 힘 보다는 개인의 힘을 더 믿고서, 체스 사합에서 서로 치열하게 싸윘던 것 처럼 자신들이 살고 있는 시대에 적용해서, 세계의 흐름과 역사를 바꾼다. 과연 이렇게 까지 둘이 으르렁 거리며 격돌해야 했던 것일까? 어찌보면 충분히 서로 의견을 나누고 대화를 하면서 진정한 친구가 될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다.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로 이야기를 끌고 간 작가의 위대한 생각들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으며, 중간중간 단락이 끝날을 때 "백과사전"의 이라는 제목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설명해 주고 있는데, 어쩜 나처럼   독자들은 그것이 더 흥미롭고 상식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다. 그러면서 이 작가에게 다른 작품들을 다시한번 도전해 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뭔가 생각의 폭이 다른 이 작기의 상상속에 이야기들이 마냥 신기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