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와 나오키가 한 사람이었네요. 한자 와 나오키인줄 알았거든요..소제목의 1. 당한 만큼 갚아준다.가 딱 입니다..1988년 우리나라에서는 올림픽 개최로 열을 올리고 있을 때 저 일본에서는 거품경제로 날뛰고 있을 땨 은행에만 취직하면 앞날이 창창하고 평생 편안하게만 살 수 있을거라는 기대로 유능한 대학생 인재 다섯명이 취업전선에서 뛰어든 후 멋지게 성공하여 은행 이라는 곳으로 들어갔다. 그 다섯명의 멤버 중에 한자와 나오키가 있었던 것이다. 그는 한마디로 독설가. 상대가 누군가인가에 신경쓰지 않고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있어서는 상대가 상사라 하더라도 거침없이 독설을 퍼붓는 특기가 있다.그리고 이져 그들은 은행에서 중간역할을 담당하는 위치에 올라 있었던 것이다.
오사카에 중심부에 위치한 도쿄중앙은행 오사카 서부지점에서 융자를 담당하는 융자과장이라는 자리에서 업무를 보는 한자와. 그의 상사 아사노로 인해서 한 철강업체의 대출을 담당했다. 그런데 사건이 이상하게 흘러간다. 철강업계 중에서 연매출 50억엔의 중견기업이라던 그곳이 아마도 수상한 느낌이다. 그들의 회계자료를 보니 부실기업이 분명하다. 그런데, 그곳에 5억엔이라는 거금을 대출해 주었으니 말이다. 이제 한자와에게 닥친 위기를 어찌 해결하는지 흥미진진하게 구경하게 된다.
이 사건이 일본인지 한국인지 모를 정도로 어찌 이리 도 비슷한지 모르겠다. 순간순간 작가의 이름을 다시 한번 보게 되면서 우리나라의 IMF 시절을 생각하게 된다. 그때 우리도 얼마나 많은 중소기업들과 개인들이 파산을 하고 힘들어 했는가? 이건 우리만의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바로 옆에 붙어 있던 일본과 별반 다르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면서, 왠지 모르게 우리나라의 경제가 일본의 경제수준을 그대로 뒷따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은 지울수가 없다. 또한 나쁜 상사는 어느 그룹에서나 존재하고, 자기 잘못을 부하직원에 떠넘기는 상사는 넘지고 넘쳐났던 것이다.
이제 한자와의 진면목과 통쾌하게 부하직원들과 함께 해결해 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과연 2편에는 어떤 이야기가 존재할 것인지 기대된다.
2021. 1. 30.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