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프랑스 최고의 추리 작가라는 미셀 뷔시는 레위니옹 섬을 배경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레위니옹 섬은 인도양의 파라다이스라고 불리는 천혜의 휴양지라고 한다. 이곳으로 휴가를 와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한 가정이 있다. 여섯 살 난 딸과 젊은 부부. 이들은 행복하고 평화로운 시간만 보낼 줄 알았다. 하지만, 이들에게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호텔 수영장에서 놀다 잠까 호텔방에 올라간 아내가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는 것이다. 거기다 호텔방은 온통 아내의 피가 여기저기 흘려 있다. 과연 이 부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남편은 아내가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런데, 그 다음날 갑자기 도련히 여섯날 딸을 데리고 도망쳤다. 과연 무슨일이 이 남편에게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호텔의 직원들이나 모든 정황이 남편이 아내를 죽인 범인이라고 가리키고 있다. 이 남편은 왜 아내를 죽인 것일까??!! 정말 아내를 죽여서 버리고 딸을 데리고 도망치는 것일까??! 책을 거이 끝부분까지 읽어가야지만 이 남자에게 얽힌 과거가 드러나게 된다. 그리고 모두 하나같이 이 남자가 범인이라고 증언하고 있다. 뭔가 모르게 어색한 부분들이 속속 들어난다. 아내가 절대로 혼자 도망갔을리라 없다고 이야기 하면서 경찰에게 실종신고를 했던 남편이 하루아침에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도망자 신세가 되었다. 정말 아이러니 하지 않는가??! 과연 이 속에 숨어 있는 과거는 어떤 것일지 독자에게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그리고, 절대로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들어 준다.
또한 숨막히는 사건 전개 속에서 이 부부 이외의 사람들이 어처구니 없게 살인을 당하게 된다. 이것은 정말로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부부와 정작 아무런 관련도 없는 사람들이 살인을 당하게 되니,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건 정말 세상에서 가장 나쁜 운이 아닐 수 없다.
2018. 9. 22.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