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작은공주 독서록에 권장도서인데 저에게 책에 관한 문제를 3문제 내겠다고 해서 읽게 되었는데 읽다보니 은근 재미나더라구요. 게다가 그림도 함께하고 있어서 막내랑 함께 보게 되었어요...
이 책 작가가 바로 장자끄 상뻬라고 꼬마 니콜라스를 만든 분이셨네요. 제가 원래 그림을 잘 못 그려서 꼬마 니콜라스같은 그림 참 좋아하거든요. 왠지 꼬마 니콜라스를 보면 저도 그림을 특히나 사람 그림을 진짜, 정말로 잘 그릴 수 있을듯 싶거든요.. 그리고 이 책에서도 꼬마 니콜라스랑 비슷한 그림들이 나와요. 그래서 더 읽기가 재미나요.또한 그림 뿐만이 아니라 내용도 참 좋아요. 세상 살면서 이런 친구 한 명 옆에 있다면 그 인생 성공한 인생이 아닐
수 없겠다 싶거든요.
괜시리 얼굴이 빨개지는 꼬마 아이 마르슬랭 까이유가 있어요. 정말로 민망하고 수줍고 창피한 어떤 일에 있어서는 얼굴이 전혀 빨개지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 그져 빨갛다가 정작 저럴때는 그냥 얼굴이 하얗게 된데요. 마르슬랭은 왜 자신의 얼굴이 빨개지는지에 대해 그 이유가 너무도 궁금해요. 하지만 그 이유는 찾지 못하고 주변의 친구들의 놀림만 받게 되면서 외톨이가 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자기네 집 근처에서 감기에 걸려서 하는 것 같은 재채기 소리가 들려요. 그리고 그곳을 찾아가서 보니 한 꼬마 소년이 있어요. 그 아이의 이름은 리네 라토로 바이올린 연주자에요.. 그 아이는 감기에 걸리지 않았지만 시도때도 없이 재채기가 나와요. 이제 마르슬랭은 리네 라토랑 둘도 없는 친구가 되지요
그리고 어느 날 마르슬랭이 일주일 할아버지댁에 다녀온 후 리네를 찾지만 지 친구는 이사를 가고 없어요. 다만 마르슬랭에게 편지와 새집 주소를 남겨놓고 갔어요. 하지만 부모님들은 그 편지와 주소를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하지 못 해서 마르슬랭은 리네랑 헤어지게 되어요.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 둘은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되지요..이제 마르슬랭과 리네의 노년은 더할나이 없이 행복할 것만 같아요.
2018. 6. 22. 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