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미니멀하게. 그리고 아주 깨끗하게 살고 싶은 욕망이 있다.그렇다고 욕망만 가지고 있고 전혀 정리정돈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정리를 늘 한다고 한다. 그런데도 뭔가 정리가 안되는 느낌이다. 그래서 [정리가 쉬워졌습니다]를 보게 되었다.
또한 특히나 어른들과 함께하는 삶 속에서는 똑소리나게 버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사용하지도 않은 물건을 언젠가는 쓸 때가 있다고 모셔놓는 것. 내게 있어서 이것이 가장 견디기 힘든 현실이다. 그러니 어쩌다 어머님께서 안 계시는 날이 있다 하면 나중에 혼나는 일이 있더라도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쾌적함에 시작은 비움이라고 이야기 해 주는 것처럼 바로 내게 불필요한 물건을 선택해서 버리는 것, 그리고 청소하고 환기시켜 쉴만한 공간이 나올 수 있도록 만들도록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정리정돈의 기본이 아닐까 싶으며, 가구를 어떻게 배치하고 색감을 어떻게 배열하느냐에 따라 공간의 크기도 달라지게 되고, 아름답고 쾌적한 주거 공간이 이루어 질 수 있는 듯 하다. 그게 바로 지혜롭게 물건을 버려야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여러 이야기 중에서도 나는 화장대 정리는 집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는 우리 두 딸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도대체 책상들 위 상판에 화장품과 갖가지 물건들이 다 올려져 있어 이것이 책상겸 화장대가 맞나 싶으먼서, 진심 다 쓸어 휴지통으로 직행시키고 싶을 정도이니 말이다.이런 물건들이 제대로 서랍속으로 들어가 있음 진정한 정리라 하는뎌,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들은 그냥 버리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에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아주 유용한 꿀팀을 알려주니 더없이 이 책이 고맙고 잘 보았다 싶다. 저처럼 뭔가 정리가필요하고,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한번 체크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책이라고 이야기 해 주고 싶다.
2022. 10. 27.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