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선례공주 2016. 10. 22. 23:24

 

 

주인공 민호는 책을 싫어하는 아이입니다..그런데, 자기 반에서 하는 아침 독서 운동에서 독서반장을 맡고 있어요..그러니, 책을 읽기 싫어하는 민호가 학교에 일찍 가기 싫은 것은 당연지사 이겠죠??!! 하지만, 그런 민호의 마음도 모르고 엄마는 민호가 독서반장이라는 말에 너무 좋아라 하고 기특해 해요... 민호의 엄마는 학창시절 "푸시킨 시인의 시"를 아주 좋아하는 문학소녀였거든요..그러니 민호가 반에서 맡게된 독서 반장이 그 무엇보다도 기쁘지 않을 수가 없는 일이에요..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독후감 발표가 있는 데, 민호는 책 읽기는 싫지만 독서반장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독후감을 쓰지 않고서 친구 정태의 독후감을 베껴요..그리고, 수업시간 독서반장이라는 명분 때문에 제일 먼저 독후감을 발표하게 되고, 그 다음에는 선생님의 지적으로 정태가 똑같은 내용의 독후감을 발표하게 되면서 반에서 대망신을 당하게 되어요.. 이제 민호에게 책읽기는 그 무엇보다도 더 하기 싫은 일이에요...

 

그 일이 있는 이후 민호의 엄마는 거실에 있던 TV를 없애고 민호네 집을 작은 동네 도서관으로 탈바꿈 시켜요... 하지만 민호는 그런 엄마의 모습이 너무너무 싫어요.. 민호는 TV를 너무너무 사랑하거든요... 그래서 자신의 집에서, 거실에서 TV가 사라진다는 사실을 받아 드리기 싫어요.. 그러니 자신의 집에서 일어나고 있는 독서교실도, 자신의 친구들에게 읽어주고 있는 엄마의 구연동화 시간도 모두모두 싫어하게 되어요..

 

이제 민호는 책과 더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멀어지는 것은 아닐까요??!! 민호의 생활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직접 알고 싶다면 [엄마가 사랑하는 책벌레]를 읽어 보세요.. 바로 감동이 밀려 올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