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선례공주 2011. 4. 8. 17:19
정신없는 도깨비 (양장) 정신없는 도깨비 (양장)
홍영우, 서정오 | 보리 | 200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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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도 이 [정신없는 도깨비]가 와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제가 어렸을 적에도 이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아마도 그 때는 제목이 정신없는 도깨비는 아니고, 그냥 도깨비 이야기 라고 엄마가 이야기 해 주셨던 기억으로 떠오르네요... 

책 표지에 커다란 거인처럼 생긴 사람과 지게 하나를 등에 매고 지팡이를 들고 놀란 표정으로 서 있는 작은 사람 농사꾼 한명이 있어요.. 그 모습에서 도대체 무슨 내용의 책일까 하고 우리 큰공주와 저 모두모두 궁금해 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옛날, 제가 어렸을 적에 엄마가 들려주셨던 옛날 이야기 중에 하나 였던 거예요.. 그러면서 너무 너무 재미있는 것 있죠??!!

보리 출판사의 [정신없는 도깨비], 우리 공주가 직접 컴퓨터 화면에서 책을 보고 제목을 읽어달라고 한 다음 고른 책이랍니다..그래서인지 엄청 좋아라 하면서 빨리 읽어달라 조르더라구요.. 또한 책을 읽어 주면서 보니, 도깨비가 농사꾼한테 남의 집 일을 해 주고 품삯으로 받은 돈 서 푼을 빌려가고서는 그 다음날 밤에 나타나서는 돈 서 푼을 갚아 주는 거예요..그런데, 이 도깨비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계속해서 나타나서는 돈 서 푼을 던져주고 가는 거예요.. 아마도 안 갚아 주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에요..우리 큰공주 그 모습에서 "엄마 진짜로 정신없는 도깨비잖아." 하네요... 맞아요..아주 책 제목과 너무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글씨도 모르고 그림도 잘 몰라도 우리 큰공주 머리속에 진짜로 정신없는 도깨비라는 생각이 콕 박혀 버렸으니 말이에요... 그리고는 혼자서 신이 나서는 크게 깔깔 거리면서 엄청 재미 있어 하네요... 아마도 한동안은 우리 큰공주 이 정신없는 도깨비를 엄청 사랑하게 될 것 같아요..
또한 전 이렇게 정신없는 도깨비가 요즘 세상에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해 보네요..그러면 모두 부자가 되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나 하구요.... 여러분들도 이 정신없는 도깨비 만나보세요..그러면 저처럼 정신없는 도깨비를 데리고 오고 싶을껄요??!!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