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선례공주 2011. 1. 22. 00:11

== 2011년 1월 21일.. 낮 12시경...

작은언니네랑 함께 점심 뷔페를 먹으러 가는 도중에 우리 큰공주의 어록이 또 나타났다...

1. 앞자리에 앉아 사촌언니가 키가 작다고 계속해서 이모에게 이야기 하는 모습을 가만히 듣고만 있더니, 
     한마디 툭 던진다..   "언니, 내가 훨씬 작거든.!" 이러면서...   우리모두 웃음보가 터졌다.

2. 작은이모가 외할머니 모시러 가는 도중에 자꾸 길을 잘못 들어서 빙글빙글 도는 것 같다고 내가 이야기 했더니만, 
    옆에서  "이모 다람쥐야!! 자꾸 빙글빙글 돌게?"합니다..

 3. 아빠가 집에 오는 길에 외할머니 모셔다 드리고 있는데,  아빠가 평상시에 외할머니댁에 가는 길이 아닌 길로 가는 
     것을 알고서는  "이 아저씨야.. 지금 택시냐?!" 합니다..  전에 택시타고 외할머니댁에 갈 때 택시 아저씨가 갔던 길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길눈 엄청 좋은 우리 큰공주...

 4. 집에 오는 길에도 작은이모가 빙글빙글 길을 도는 것  같은지 "엄마, 엄마"하고 자꾸 나를 부르다가 
     내가 못 들어서 대답을 못하닌까?!  갑자기 "김선례"하고 이 엄마 이름을 부릅니다..다.. 그래서 "응. 왜?"하고 대답하니
      "니네 언니 다람쥐처럼 빙글빙글 돈다."합니다..

5. 그리고는 점심 먹으러 누구누구 가느냐고 물어 봐서 알려주니, "여자들만 다 가네!"합니다..
    맞아요..우리집에는 남자보다 여자가 훨씬 많아요..거기다 이모부와 아빠는 출근하고 안 계시니 여자들 뿐이지요??!! 

오늘도 우리 큰공주의 어록으로 우리는 또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다.. 
이건 어쩜 갈수록 이 엄마의 말투를 닮아가는 것 같습니다.. 애고고~~ 엄마도 언어순환을 하던지 해야지 원~~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