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한심한 괴물 레오나르도 (양장) 모 윌렘스(Mo Willems), 고정아 | 웅진주니어 | 20070205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자신감 없는 친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정말정말 한심한 괴물 레오나르도].. 레오나르도는 정말정말 한심한 괴물이었어요..그래서 아무도 레오나르도를 무서워하지 않았어요..토니처럼 이빨이 1642개나 되지도 않았고, 엘리너처럼 엄청나게 크지도 않았어요.또한 헥터처럼 괴상망측하게 생기지도 않았지요..레오나르도는 무섭게 보이려고 무지무지 애를 썼어요..하지만 아무도 레오나르도를 무서워 하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레오나르도는 좋은 생각을 떠올렸어요.. 그건 바로바로 세상에서 최고로 겁쟁이를 찾아서 눈물을 왈칵 쏟을 만큼 겁을 주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레오나르도는 책 등을 뒤지고 뒤져서 딱 맞는 아이를 찾아냈어요.. 그 아이는 바로 샘이었어요.. 레오나르도는 아무도 모르게 살금살금 샘에게 다가가서는 크르릉 크르릉, 크아앙, 어흥 으르렁 하면서 온 힘을 다해 샘에게 겁을 주었어요.. 결국 샘은 울음을 터뜨렸구요.. 그 모습에 레오나르도는 너무너무 좋아 소리쳤어요. "드디어 해냈어. 이제 나도 누군가에게 겁을 주어서 울릴 수 있다고" 하면서요.. 정말 샘은 레오나르도가 겁을 주어서 울음을 터뜨린 것이었을까나요??!!
아니였어요.. 레오나르도가 겁을 주어서 샘이 울음을 터뜨린 것이 아니었어요..샘에게는 아픈 일이 있었던 것이었어요.. 샘의 이야기를 듣고난 레오나르도는 생각했어요..누군가를 겁주어 무섭게 만들기 보다는 좋은 친구가 되어 주기로요.. 그 이후 샘과 레오나르도는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좋은 친구가 되었어요..이렇게 누군가에게 나쁜 짓을 하는 것 보다는 좋은 친구로 남는 일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일인지 알 수 있었던 것이지요??!!
정말정말 한심한 괴물 레오나르도는 우리 아이들이 보기 참 좋은 책이다 싶어요.. 커다란 책에 어울리게 글밥도 큼직큼직하게 쓰여 있으며, 정말 레오나르도가 무서운 괴물처럼 보이는 그림이 아닌 아주 귀여운 이미지로 느껴지니 말이에요.. 우리 아이들이 레오나르도 처럼 무서운 괴물이 아닌, 누군가에게 멋진 친구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