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선례공주 2011. 7. 26. 02:47
샐러드 노트 샐러드 노트
김은아 | 하서출판사 | 201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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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샐러드 노트] 너무 좋아요..제가 샐러드를 좋아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것 보기만 하면 누구나 다 따라할 수 있게 너무도 쉽게 쉽게 보여 주고 있어서 고맙고 신나요..금방이라도, 내일 당장이라도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으니 말이에요.. 처음에는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하고 적어 놓았어요..그런데, 책을 다 읽고서는 완전 감동했어요... 아주 알뜰하고 얌전하게 맨뒷장에 깔끔하게 잘 정리해 주셨더라구요..

처음 5단계로 48가지의 샐러드 레시피를 소개해 주고 있었는데, 다른 책들과 특이한 점이 있다면, 레시피 하나하나에 해당 요리의 난이도와 칼로리가 적혀 있다는 사실이에요..초보자도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게 되어 있을 뿐 아니라, 상,중,하로 난이도가 표시 되어 있어요..거기다 요즘은 어느 누구나, 주부이건 학생이건, 미스건, 아줌마이건 지구상의 모든 여자들의 로망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도록 칼로리도 표시해 주었다는 것이지요??!! 또한, 샐러드명과 함께 그 주된 샐러드가 어디, 어디에 좋은지에 대한 장점과, 해당 요리 재료의 영양 정보까지 아주 알뜰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그래서, 아~~ 이 샐러드를 만들어 가족과 함께 먹으면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해 지며, 난 노화방지가 되고, 아이들 쑥쑥 성장하게 되며, 우리 신랑인 건강한 남편이 되겠구나 싶은게 더 관심이 집중되어요...

또한, 어린 우리 공주들과 놀이 삼아서 함께 샐러드 요리를 하면 더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어요..요즘들어 야채의 맛과 음식의 냄새를 잘 느끼는 저희 큰공주.. 야채마다 약간의 향기가 우리 큰공주에게 아주 특이한 냄새로 다가와 좀처럼 잘 먹지 않으려 하거든요.. 작은공주처럼 어려서는 아무거나 다 잘 먹더니 조금씩 커가면서 냄새에 아주 민감한 큰공주.. 슬슬 야채를 거부하기 시작하고 있어요..그런데, 이렇게 간단하게 큰공주와 함께 샐러드 요리를 한다면 아마도 자기가 참여한 노력이 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먹을 것 같거든요... 거기다, 샐러드의 생명은 소스인데, 그 소스 역시 너무도 쉽고 간단해서 금방 익힐 수 있을 것 같으며, 큰공주에게 섞어 섞어 소스 만들어 달라 하면 아주 재미있어 할 것 같거든요... 소스 하나 뿌려서 아주 멋지고 맛있는 샐러드 요리가 되니 말이에요.. 그건 어쩜 샐러드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싶어요...

[샐러드 노트]의 여러 레시피를 보면서, 간혹 도대체 어떤 재료를 말하는지 몰라, 한참을 고민하거나 인터넷으로 찾아 보기도 하고 했었는데, 우와.. 완전 감동이에요..책 뒷편에 아주 감사하게 자세히 알려주고 있거든요..또 샐러드의 생명인 소스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주 재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샐러드 마다 함께 하면, 한 마디로 궁합이 맞는 요리들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주 재료들은 어떻게 고르고 보관하며 손질해야 하는지 등.. 아주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반가웠어요...거기다 샐러드 요리에 주로 사용하는 도구까지... 정말 작가님의 성격이 보이는 듯 해요..아마도 엄청 꼼꼼하신 분이 아닐까 싶어요..덕분에 저도 살짝 유식한 사람이 되는 듯 해요.. 감자 등의 껍질을 벗기거나 얇고 길게 자를 때 쓰는 도구를 그져 감자까는 깔 정도로 불러었는데, 고녀석의 이름이 필러라 하네요.. 그리고 후추와 소금을 직접 갈아서 쓸 수 있는 통을 그져 후추통 소금통 이라고 했는데, 페페밀,솔트밀이라고 뒤에 통이 아니라 밀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냥 짐작으로 "미소"라는 재료가 일본식 된장이겠거니 했더니만 맞았어요..언젠가 일본 여행에서 우리나라 된장맛이 난다고 해서 "미소라면"이라고 라면 종류 하나를 가르쳐 주던 가이드분의 말이 생각나 어렴풋이 그 "미소"하고 생각했거든요... 샐러드 요리에 꼭 나오던 발사믹식초 역시, 바로 포도즙을 나무통에 넣고 목질이 다른 통에 여러번 옮겨 담아 숙성시킨 포도주 식초 라는 것 등.. 참 알찬 정보가 많아서 더더욱이나 샐러드 노트가 좋아지네요...

[샐러드 노트] 다 보고 난 후 책꽂이에 꽂아 놓는 것이 아니라, 내일 당장 우리집 냉장고에 있는 샐러드 주 재료를 찾아 식탁을 풍요롭고 분위기 있게 만들기 위해 주방에서 끼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그러면서, 토마토를 이용해 볼까?! 먹다 남겨 놓은 찰옥수수를 이용해 볼까??!! 아님 우리 공주들이 좋아하는 두부를 이용해 볼까?! 하면서 행복한 고민속으로 빠져 들고 있어요...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