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가 좋아하는 날씨는? 홍연미, 메리언 데인 바우어(Marion Dane Bauer), 도로시 도노휴 | 웅진주니어 | 20080325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개구리가 좋아하는 날씨는?] 그져 제목만으로는 개구리가 어떤 날씨를 좋아하는지 알려주는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책 속에 들어가 보면, 개구리 뿐만이 아니라, 다른 여러 동물들이 어떤 날씨를 좋아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즉 동물들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어요.. 그것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책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는 사실이에요..거기다가 책의 끝부분에서는 그림책 속에서 나왔던 동물들에 대해서 국립공원 생태연구원인 황보연 선생님이 날씨와 동물의 생활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어서 아이들만이 아이라 어른들에게도 참 유익하고 유용한 책이다 싶어요....
제목에서 이야기 했던 개구리를 비롯해 족제비, 울새, 고양이, 파리, 거북, 박쥐, 매, 기러기, 북극곰과 날씨의 관계를 또 그 동물들의 사진이 함께 실려 있어서 어떤 동물인지도 잘 몰랐던 동물에 대해서는 아~ 이렇게 생겼구나 하고 알 수 있기도 하며, 정말 멋진 정보를 알아가는 계기가 되며, 하나하나의 그림들이 참 밝아서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이나 어른들 모두에게 밝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듯 하며, 책을 읽는 내내 덩달이 기분도 밝아지는 느낌이 들며, 책 표지 다음장에 한 남자아이가 앉아서 개구리를 안으려는 모습과 개구리가 폭짝 뛰어 날아가는 모습에 누구누구에게라고 글을 쓴 작가와 그림을 그린 그림작가가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참 좋아 보여요...
그리고, 모든 페이지 마다 맨 앞장에서 나왔던 남자 아이가 함께 하고 있어, 이건 왠지 이 아이가 독자들에게 동물들이 어떤 날씨를 가장 좋아하는지 이야기 해 주고 있는 듯한 느낌을 전해주고 있어, 더 포근한 생각과 함께 왠지 모를 안정감이 느껴지는 듯 하며, 그래서 인지 책의 내용에 비해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그림책을 받아 드리는 것 같아요.. 대부분 우리 아이들은 맨 뒷장에 있는 설명같은 것을 읽어주면 괜시리 그림책이 다 끝났는데, 뭔가를 엄마가 더 가르치려고 하는 것 처럼 받아 들여 듣지 않으려고 읽지 말라는 소리를 자주 했었는데, [개구기가 좋아하는 날씨는?]에서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신기하게도 아주 잘 듣고 있었거든요.. 그러니, 아이들에게 뿐만이 아니라, 어른들에게까지 참 유용한 정보를 전해주는 이 책을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그런 책이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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