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와 여행,볼링을 좋아하는 선례공주

버럭 왕은 사랑받을 수 있을까? 알랭 시슈, 밀루, 에릭 엘리오 | 개암나무 | 2013123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개암나무 출판사의 어린이를 위한 가치관 동화 3. 존중 이라는 [버럭왕은 사랑 받을 수 있을까?] 우리 큰공주가 읽기에 아주 좋은 책이 아닌가 싶다.. 아직은 그림책이 더 재미있고, 조금 두꺼운 책이거나 그림이 없는 책은 먼저 겁부터 집어 먹어 읽기를 싫어하니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은 중간중간 그림책처럼 그림들이 즐비하고 글밥도 많지 않아서 참 좋아라 한다.. 그리고는 하루 이틀만에 다 읽어 버린다... 또한 독서기록장도 잘 쓰고..

버럭왕은 날마다 신하들에게 커다란 소리로 버럭버럭 화를 내고 변덕도 장난이 아니다.. 그러던 어느 날 버럭왕은 백성들에게 사랑받고 싶단다.. 과연 어떻게 하면 사랑을 받을까 생각하지는 않고 말이다.. 무조건 버럭버럭 화를 내며 소리를 지르면 백성들이 자기를 사랑해 주는 줄 아나보다.. 과연 그렇게 될까??!!

버럭왕은 백성들이 자신을 사랑해 줄 것이라고 믿으며 패션쇼를 열어보고 왕궁을 빛나는 황금으로 입히고 화려한 보물로 으리으리하게 장식도 해 보고, 백성들과 힘이 누가 센지 시합도 해 보고 하려 하는데, 백성들은 좀처럼 왕을 보러 오지 않는다.. 그러니 버럭왕 정말 화가 났다..

그리고는 자신이 직접 백성들을 만나기 위해서 길을 나선다.. 한 참 길을 가다 백성들을 보았는데, 이것 자신이 없는데도 백성들은 서로 오순도순 너무도 행복하고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잘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버럭왕은 자신이 왔다고 버럭 소리를 지른다..그러자 백성들은 모두 달아나 버린다.. 과연 이 왕은 백성의 사랑을 어찌 받을 수 있을까나??!!

버럭왕은 사랑 받을 수 있을까? 에서는 참 교훈적인 말이 나온다...백성들은 자신들을 진심으로 사랑해 주는 어진 왕이 필요하다고 날마다 버럭되는 버럭왕이 아니라, 또 사랑을 받고 싶으면 먼저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고 말이다. 이것 정말 의미있고 멋진 말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의 중심 요점이다 싶다.. 우리도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다면 사랑을 먼저 베풀어야 하지 않을까??!! 또 누군가를 사랑하는 어진 마음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을 읽은 우리 큰공주도 아마 이 말을 읽고 기역했으리라.. 진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