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와 여행,볼링을 좋아하는 선례공주

꽃과 작은 손뜨개 료카이 가즈코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0226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꽃과 작은 손뜨개] 뜨개질이 취미이자 특기이셔서 우리 아이들의 원피스부터 시작해서 스웨터, 장갑, 속바지, 양말, 치마 등 어느 것 하나 뜨게질로 만들지 못하는 것이 없이 하나 하나를 정성스럽게 무늬 등을 넣어서 떠 주시는 저희 친정엄마에게 선물로 드리고 싶어서 신청했어요.. 그랬더니, 책이 오자마자 무척이나 좋아라 하시더라구요.. 거기다 이 책은 여러가지 소품들이 참 많아서 더 좋아하시는 듯 해요.. 집에 여러가지 옷 등을 뜨고 조금씩 조금씩 남은 실이 많은 관계로 짜투리 실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소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시다고 하거든요... 원피스 스웨터 등을 뜨실때 무늬 등을 넣어서 뜨개질을 하시기는 했지만, 정작 이렇게 여러가지 꽃 모양 등을 떠서 장식처럼 넣어 좀 더 그 옷이 돋보이게 하시는 방법은 생각도 못해 보셨다고 하네요..

이렇듯 뜨개질을 조금이라도 하시는 분들이라면 하나 하나 뜨개질 하는 방법을 보고 여러가지 소품등을 떠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참 좋은 일이다 싶어요.. 다만, 저처럼 아주 뜨개질에 문외한인 사람들에게는 이 책만 보고 뜨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기도 하다 싶어요.. 왜냐하면 책의 맨 뒷편에 자세하게 뜨개질 하는 방법 등이 나와 있는데, 책을 보면서 혼자 따라해 보니 전 한 없이 어렵기만 해, 옆에서 친정엄마가 책을 보시면서 하나 하나 꼬집에 가르쳐 주시지 않는다면 전혀 못할 듯 싶어요...

[꽃과 작은 손뜨개]에는 PART가 3로 되어 있는데요.. 1PART에서는 일상이 화사해지는 리빙소품으로 꽃자수 쿠션, 폼폼 꽃 쿠션, 미니 무릎담요, 컬러플 블랭킷, 크로셰 블랭킷, 장미꽃 도일리, 꽃 도일리, 꽃 자수 코스터, 컵 홀더, 유리병 커버, 비즈 장식 유리병 커버, 달걀 워머, 티 포트 워머, 포트 홀더, 룸 슈즈, 옷걸이 커버, 바스켓 클로스 장식 등이 만들어져 있어, 작은 소품 하나만으로 집 안 분위기를 한결 산뜻하게 만들어 주며,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하며, 2PART에서는 멋을 더해주는 패션 소품으로 작은 꽃 래리어트, 레이스 스톨, 투웨이 볼레로, 삼각 스톨, 레이스 스누드, 코르사주 장식 모자, 모자와 목걸이, 손목 워머, 꽃 포인트 양말, 미니 꽃 장식 칼라, 강아지 목걸이와 레그 워머, 헤어밴드와 강아지 원피스 등이 있어 사계절 내내 포근하고 스타일리시한 패션 소품과 언제 어디서든 개성 넘치는 옷차림을 연출 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하며, 마지막 3PART에서는 포인트 아이템, 백&코르사주로 꽃이 만발한 마르셔 백, 마거리트 꽃 가방, 입체 꽃 장식 그래니 백, 코르사주 장식 그래니 백, 미니 토트백, 동전 지갑, 레이스 슈슈, 거베라 꽃 코르사주, 장미꽃 코르사주, 꽃 장식 참 등이 만들어져 있어 어떤 옷차림에도 잘 어울리는 소품들로 매력을 더할 수 있는 작은 아이템, 행복한 기분이 들게끔 만들어 준 아이템 들이라고 해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하나하나의 작품들에 대한 뜨개질 방법과 실을 고르고 선택하는 요령등을 알려주고 있어요...

이렇듯 [꽃과 작은 손뜨개] 책은 거창하고 아름다운 완성된 작품을 하나 만든다는 것 보다는 한 마디로 아름다운 꽃 모양 등으로 여러가지 소품 등을 코 바느질과 대 바느질를 이용해 만들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되어 있는 듯 해요..그래서 기존에 가지고 있는 물건이나 옷, 모자 등에 실로 짠 아름답고 알록 달록한 형형색색의 꽃 하나만 달아도 좀 더 가치있고, 멋스러운 물건과 옷이 될 수 있도록 돋보이게 해 주는 재주가 있는 듯 하며, 책에 나와 있는 여러가지 소품 등으로 사용된 모습을 구경하다 보면 왠지 모르게 저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만 같아요..하지만, 정작 실을 잡고 책의 뒷편에 나와 있는 뜨개질 방법이나 요령을 보면서 원하는 소품을 뜨려고 시도해 보면 너무 어렵게만 여겨져 잘 하는 사람, 누군가가 옆에서 도와주지 않는다면 저처럼 쉽게 포기하게 될 것 같으며, 뜨개질에 대한 기본 상식이나 지식 등이 있어야 잘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닐까 생각되어 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