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2. 23:06
책 제목 긴것 별로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지금 내 상황이 상황인 관계로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 딱이었다. 또한 누가 보든말든 혼자서 줄줄 눈물 흘리면서 넘겨 읽었다.
아내의 죽음을 받아드리고 그 슬픈 마음을 편지로 표현하는 작가. 아픈 아내었지만 그 마음 그냥 떠날지 몰랐다고. 나처럼 아무런 아픔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맞이한 님편의 죽음. 모든 것은 받아 드리기 힘든 것이었다. 아프던 아프지 않았던
다만, 이 책을 보면서 조금씩 조금씩 마음이 편해지고 슬픔을 받아 들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사람과 내가 사는 세상이 다를 뿐. 항상 우리 옆에 있을꺼라는 사실. 또 우리를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 또 언젠가는 만날 것이라는 사실. 이 모든 것을 받아 들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