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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3.02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posted by 선례공주 2015. 3. 2. 16:27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Keigo Higashino), 양윤옥 | 현대문학 | 201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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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먼저 책 두께를 보고 기겁 해서 전혀 읽을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e북에 당첨되어 무엇을 구입할까 하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구입했는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 종이책이 아직까지는 참 좋지만, 이것 e북으로 읽으니 책의 두께가 전혀 신경 쓰이지 않고, 어디 이동 할때는 가방에 무겁게 넣어 다녀야 했던 책을 빼고 간단하게 핸드폰 하나만 챙겨 이동하면서 책을 보니 정말 좋은 수단이다 싶어요. 거기다, 나미야 잡화점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의 이야기인 이 책의 내용이 너무 재미있어서 술술 잘 읽혀지는 것을 보니 제 주변 사람들이 왜 히가시노 게이고를 외치는지 이제서야 알 수 있는 그런 멋진 작품이다 싶어요..또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작품들도 많이 궁금해져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현재와 과거가 서로 얽혀 있는 이야기로 그 내용 자체가 참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처음은 과거가 아닌 현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좀도둑인 세 아이들이 도둑질을 한 이후 도망치다 자동차가 고장나서 더 이상 도망칠 수 없을 때 허름하고 다 무서질 것만 같은 나미야 잡화점으로 숨어 들게 되어요.. 그런데, 거기서 과거의 이야기가 배달되는 기이한 현상의 사람들의 고민 편지를 받게 되고, 그 옛날 나미야 잡화점의 할아버지께서 다른 사람들의 고민거리를 상담해 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어요..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세 아이 아쓰야, 고헤이, 쇼타, 그들에게 벌어지는 하룻밤의 이야기가 과거의 몇십년 전의 이야기가 되다니 참으로 신기하고 기묘한 일이 아닐 수 없어요...또한, 이 세상을 살면서 자신들이 쓸모 있는 인간이라거나, 정말 잘난 인간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어떤 일에 있어서 많이 걱정하고 고민하는 누군가에게 상담이라는 것을 해 주면서, 아쓰야, 고헤이, 쇼타그들 자신이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좀 더 이 세상에 의미를 갖게 되고, 왠지 이 세상에 커다란 도움이 되는 인간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으며, 다행이다 싶어요...또한, 이들이 숨어든 나미야 잡화점과 세아이가 함께 지냈던 환광원이라는 고아원이 서로 과거에서 현재까지 연결고리가 되어 있는 모습에서 이 소설의 끝부분에서는 약간의 내용이 읽지 않아도 짐작이 되기도 하면서, 저로써는 추리소설의 맛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랄까?!! 추리 소설하면 왠지 긴박함과 긴장이 감돌고, 뭔가 사건에 살인이 숨어 있을 것만 같았는데, 이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서는 그런 내용을 찾아볼래야 찾아 볼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재미있는 소설임에 틀임없는 듯 해요..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